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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팝업★]'1호 기상캐스터' 김동완 전 기상통보관 별세..향년 8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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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사진=TV조선 화면 캡처



우리나라 '제1호 기상캐스터'로 알려진 김동완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이 별세했다.

15일 유족에 따르면 김동완 전 기상청 기상통보관은 이날 오전 부천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빈소는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7일 오전 7시 30분이다.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1935년생인 김동완 전 통보관은 1959년 기상청 공무원으로 중앙관상대(현 기상청)에 입사, 다양한 라디오와 TV방송에서 날씨 예보를 전달했다.

김 전 통보관은 무엇보다 어려운 날씨 통보문을 쉽게 일상생활에 접목해 설명함으로써 예보 전달력을 높였으며, 종이에 우리나라 지도를 그려가며 손그림 일기도도 일기예보에 적극 활용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날씨 방송을 더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1982년부터 1997년까지 MBC 기상보도위원(전문방송인)으로 활동하는 등 약 30년간 활약했다. 현재 날씨예보 방송의 토대를 만들었다고 평가받고 있고 '기상캐스터의 시조새', '국민 날씨 아저씨' 등으로 불리고 있다.

인은 1997년부터 1999년 한국일기예보회장을 지냈다. '날씨 때문에 속상하시죠', '날씨의 신비' 등 저서를 낸 바 있다. 친근하고 신뢰감 있게 일기에보를 전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0년 세계 기상의 날에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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