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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9개월 뒤 계약 끝→0원→ATM 이적설, 손흥민 공개 작심발언 "작년과 같은 좌절감, 토트넘 또 세트피스 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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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북런던 더비 승리를 조준했지만 끝내 졌다. 최근에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 팀으로 올라왔지만 그래도 라이벌 팀에 패배다. 지난 시즌과 똑같은 패턴에 패배로 큰 좌절감에 휩싸였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 등을 통한 다수에 따르면, 손흥민은 아스널과 홈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경기를 지배했지만, 또 세트피스에서 실점했다(conceded from a set-piece again). 지난 시즌에도 이렇게 실점했는데 정말 좌절감을 느끼고 있다. 팬들도 매우 실망했을 것이다. 우리는 100% 개선해야 한다. 힘든 순간에 뭉쳐야 한다"라며 고개 숙여 말했다.

손흥민이 지적한 세트피스는 지난 시즌에도 토트넘이 자주 노출했던 문제였다. 상대 팀은 토트넘의 허술한 세트피스 수비 허점을 꾸준히 공략했다. 이미 파훼법이 알려진 같은 공격 패턴에 세트피스에서 약점을 노출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에도 약점이 반복되면서 손흥민을 포함한 토트넘 선수들은 큰 좌절감에 빠질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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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던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 캡틴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팀 내외적으로 큰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경기를 시작하기 전 "늘 팀에 어떻게 도움이 될까를 생각한다"라고 털어놓기도 했다.

손흥민은 "우리는 힘든 순간일수록 더 뭉쳐야 한다. 모든 선수들이 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개선해야 할 부분에 대해 서로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큰 좌절감을 느꼈지만 주장으로서의 책임감과 문제 해결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다. 개선되지 않은 문제점을 지적한 뒤에도 "파이널 서드를 꾸준히 공략했지만 선수들이 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는 반등해야 한다. 갈 길이 멀다"라고 말했다.

북런던 더비는 토트넘과 아스널 오랜 라이벌 관계를 상징하는 경기다. 항상 큰 기대와 긴장감을 동반한다. 두 팀은 오랜 시간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여왔다. 두 팀에게는 시즌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경기 중 하나로 손꼽힌다. 아스널과 토트넘 모두 승리를 통해 팀의 위상을 높이고, 팬들에게 큰 기쁨을 안기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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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하나씩 팀을 조립하면서 프리미어리그 선두 경쟁 팀으로 급부상했다. 토트넘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지만, 아스널에 비하면 갈 길이 급하다. 이로 인해 북런던 더비는 단순한 라이벌전 이상의 의미를 가지게 됐다. 양 팀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경기인데, 0-1로 진 토트넘은 큰 실망감을 안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최근에 아스널을 홈으로 초대해 3연패를 기록하면서 토트넘 팬들에게 더 큰 상처로 남았다.

손흥민 역시 토트넘 팬들의 실망감을 인식하고 있었다. "팬들이 매우 실망했을 것이다"라며 홈에서 끝까지 응원한 토트넘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팀의 핵심 선수이자 주장으로서 손흥민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것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드러난 토트넘의 세트피스 문제는 앞으로의 시즌에서 해결해야 할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손흥민이 직접 지적한 바와 같이,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실점은 경기를 지배하고도 승리하지 못하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했다. 이는 단순히 한 경기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시즌 전체에 걸쳐 팀 성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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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세트피스 문제는 단순히 수비진의 문제만이 아니라, 팀 전반의 전술적 준비와 집중력 부족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 손흥민을 비롯한 공격진도 세트피스 상황에서의 수비에 가담해야 하며, 팀 전체가 하나로 뭉쳐 이를 해결해 나가야 할 것이다. 특히 프리미어리그와 같은 경쟁이 치열한 리그에서는 작은 실수가 큰 결과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세트피스 수비 문제는 반드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다.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10번째 시즌인데 토트넘과 공식적인 계약 만료 시즌이다. 일각에서는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거라는 말이 있지만 아직까지 공식 발표는 없다. 9개월 뒤면 자유계약대상자(FA)에 이적료 0원으로 팀을 떠나게 된다.

굵직한 이적설까지 연결되고 있다. 매년 여름 꾸준히 손흥민과 프리미어리그 톱 클래스 선수들을 원했던 사우디아라비아 팀이 올해에도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였다. 내년이면 이적료 0원에 데려올 수 있다는 메리트까지 있어 엄청난 연봉으로 손흥민을 유혹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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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상위권 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접근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손흥민은 32세지만 토트넘에서 훌륭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토트넘과 계약은 2025년에 끝난다. 토트넘과 재계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고 미래가 결정되지 않았다. 손흥민에게 사우디아라비아행 루머가 있었지만 선수가 유럽에 남고 싶어한다. 이 상황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손흥민에게 관심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팀과 에이전트 사이에 접촉이 이뤄졌다. 비공식적인 대화를 했다"라고 보도했다.

한편 포스테코글루 감독 생각은 어떨까. 그는 "대부분의 세트피스를 잘 막았지만 한 순간의 실수가 있었다. 아스널의 세트피스는 정확했고 날카로웠다. 사람들은 내가 세트피스를 신경쓰지 않는다고 꽤 오래전부터 말하고 있다. 우리는 늘 세트피스에 신경을 쓴다"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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