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한찬희, 박태하(왼쪽부터)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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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K리그1에서 6연패 수렁에 빠진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그리고 있다.
박 감독의 포항은 상하이 선화(중국)와 2024~202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CL) ACLE 첫판을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일이 ACLE 첫 경기인데, 슈퍼리그에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상하이 선화와 경기가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말했다.
상하이 선화는 올 시즌 중국 슈퍼리그 2위의 강호다. 포항은 올 시즌 초반 리그 선두를 질주했지만 최근 구단 창단 이례 처음으로 6연패 늪에 빠지면서 6위까지 밀려나 있다. 파이널A 진입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이다.
박 감독은 과거 옌볜 푸더(현 옌볜FC)를 이끌고 슈퍼리그 사령탑을 경험한 적이 있다. 그는 “상하이 선화는 굉장히 좋은 팀으로 기억하고 있다. 항상 선두권을 유지하는 팀이고, 올 시즌 경기를 쭉 지켜봤는데 생각대로 좋은 팀이다. 내일 우리도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할 거고, 재밌는 경기가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 대표로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찬희는 “리그를 병행하면서 ACLE까지 치르기엔 타이트한 일정이지만 앞, 뒤 경기 신경 쓰지 않고 바로 앞에 주어진 상하이 선화전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이 ACLE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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