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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리버풀의 알리송 베커 골키퍼가 새롭게 변화된 챔피언스리그 포맷에 대해 분노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7일(한국시간) "리버풀의 골키퍼 알리송은 선수들의 업무 부담에 대한 의견은 경청되지 않고 있으며, 축구계에서는 경기 일정에 대한 해결책이 전혀 없다고 경고했다"며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알리송이 비판한 것은 다가올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포맷이다. 2024-25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UCL은 조별리그부터 이른바 '스위스 모델' 형식의 리그 페이즈 방식으로 진행된다. 총 36개의 팀이 조별리그에 참가한다. 36개의 팀은 4개의 포트로 각각 9팀씩 나뉘어 각각의 포트에서 2팀씩과 경기를 치른다.
각 팀마다 모두 다른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가장 험난한 일정표를 받은 팀은 이강인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PSG)이다. PSG는 1포트에 속했음에도 불구하고, 1포트에서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 2포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널, 3포트 아인트호벤(PSV), 잘츠부르크, 4포트 지로나, 슈투트가르트를 상대하게 됐다. 어느 하나 쉬운 팀이 없다.
리버풀 역시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난다. 18일 AC 밀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볼로냐, 라이프치히, 레버쿠젠, 레알 마드리드, 지로나, LOSC 릴, PSV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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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방식만큼 경기 수도 늘어났다. 기존 4팀이 한 조를 구성해 조별리그를 치르는 방식에선 총 6경기 이후 16강 진출 팀을 가렸다면, 이번엔 8경기에서 얻은 승점을 바탕으로 순위를 산출한다.
만약 첫 8경기에서 9~24위에 들었던 팀이, 결승까지 진출한다고 가정했을 때 치르는 경기의 수는 무려 17경기다. 분데스리가가 한 시즌에 치르는 경기가 34경기라는 점을 고려한다면, 무려 반 시즌이 추가되는 셈이다.
보는 팬들의 입장에선 즐겁다. 경기 수가 늘어났고, 조별리그에서부터 강팀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뛰는 선수들 입장에선 그야말로 '죽을 맛'이다. 리버풀 입장에서 올 시즌 치르는 모든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한다면, 총 65경기(FA 재경기 및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제외)를 뛰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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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알리송이 분노했다. 그는 "어떤 선수들에게도 더 많은 게임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지 않는다. 아마도 우리의 의견은 중요하지 않을지 모른다. 모두가 더 많은 경기를 갖는 것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고 있다. 모두가 그것에 지쳤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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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알리송은 "우리는 미디어, TV, UEFA, FIFA, 프리미어리그 및 기타 국내 대회의 측면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가 바보도 아니고, 이해한다. 사람들이 더 많은 게임을 원한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일정을 만드는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선수들과 함께 앉아 모든 부분을 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피곤하면 높은 수준에서 경쟁할 수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은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지금으로선 축구와 선수들을 위한 해결책에 가까워진 것 같지는 않다. 많은 선수들이 이미 이 문제애 대해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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