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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아이돌 미녀가 착 붙으면 당해낼 수 있나"...윤서인, '이나은 논란' 곽튜브 옹호? 돌려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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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곽튜브(본명 곽준빈)가 '왕따 가해 논란'이 있던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누리꾼의 질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만화가 윤서인이 곽튜브를 이해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17일 윤서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튜브 채널 '곽튜브' 캡쳐 이미지와 함께 "아이돌 출신 미녀가 유럽 여행까지 따라와서 그것도 이렇게 착착 붙기까지 하면 사실 당해낼 놈이 몇이나 있을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어 "학폭이고 뭐고 아무 생각도 안 났을듯. 이제 곽튜브는 과거의 학폭 피해자 상태가 아니니까 서는 자리가 달라졌으니 마음도 달라졌겠지"라며 "곽튜브 생각해주는 건 나밖에 없네"라고 덧붙였다.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나의 첫 이태리에서 보낸 로맨틱 일주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로 여행을 떠난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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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 이나은은 곽튜브의 얼굴에 붙은 벌레를 떼어주고, 아이스크림을 먹여주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곽튜브는 영상 말미 이나은의 과거 학폭 논란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오해했다"며 "내가 학폭에 예민해 너를 차단했는데 나중에 해명 기사를 보고 너무 미안했다"라고 사과했다. 이에 이나은은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나를 차단한 사람이 너무 많다는 게 조금 속상했다. 그래서 많이 슬펐다"라고 말했다.

이나은은 지난 2021년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에 대한 따돌림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또한 학창 시절 학교폭력에 가담했다는 폭로 글도 나오며 활동을 중단했던 바 있다.

학교폭력 사건은 작성자가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면서 일단락됐지만, 이현주 왕따 사건은 폭로 글을 작성했던 이현주 가족과 동창들을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했지만, 모두 혐의없음으로 불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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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곽튜브가 그동안 학교 폭력 피해자라는 것을 어필하며 인기를 얻은 탓에 더욱 거센 비난이 일었다. 피해자로서 아직 가해 의혹이 말끔히 해소되지 않은 이나은을 옹호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곽튜브는 이에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라며 "영상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지만, 누리꾼들은 여전히 쓴소리를 내고 있다. 또한 논란이 커지자 교육부에서는 곽튜브가 참여한 학교폭력 방지 캠페인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하며 '손절'에 나섰다.

한편 윤서인은 대표적인 보수 성향의 만화가로, 앞서 독립운동가를 비하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사진=윤서인 페이스북, 유튜브 '곽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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