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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하이브·민희진 갈등에 BTS·뉴진스 팬덤도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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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방탄소년단.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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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와 그룹 뉴진스의 총괄 프로듀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의 갈등이 깊어지는 가운데 대표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BTS)와 뉴진스의 팬덤도 발끈하고 있다.

‘BTS 아미(팬클럽 이름) 커뮤니티의 일원’이라고 밝힌 방탄소년단 일부 팬들은 16일 소셜 미디어 등에 성명문을 내고 “우리는 하이브의 자회사인 어도어 CEO로 민희진이 복귀하는 것에 대해 통일된 반대 입장을 표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BTS가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수 없는 상황임을 인식하며, 이는 우리의 입장을 더욱 강화한다. 우리는 전 CEO 민희진에게 아티스트와 팬덤을 자신의 아젠다(agenda)와 거짓을 퍼뜨리기 위한 방패로 사용하는 것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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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유튜브 영상 캡처


앞서 방탄소년단 멤버 정국은 14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Artists are not guilty(아티스트는 죄가 없다)”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이에 일각에서는 정국이 뉴진스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이후 하이브는 정국의 게시물에 대해 “어떤 경우에도 어린 아티스트를 분쟁에 끌어들이고 방패막이 내세우는 일은 있어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뉴진스 팬덤 버니즈는 하이브에 공개 서한을 보내 민 전 대표의 임기를 보장하라고 거듭 요구하고 있다. 사내 따돌림 피해에 대해서도 노동부에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있다. 뉴진스는 11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25일까지 민 전 대표를 원래 자리로 복귀시켜달라고 요구하며, 하이브로부터 부당대우를 받았다고도 덧붙였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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