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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19 (목)

美 힙합 거물 퍼프대디, 성착취·성매매·납치 등 혐의로 기소 [ST@할리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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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퍼프대디 기소 / 사진=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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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퍼프 대디'로 활동했던 미국 힙합 스타 숀 디디 콤스가 성매매 등의 혐의로 기소돼 구금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17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뉴욕남부지검은 콤스를 공갈 공모, 성매매, 납치, 방화, 뇌물 수수 등 혐의로 기소했다.

콤스는 혐의를 부인하며 5천만 달러(한화 약 666억 원)의 보석금을 내고 가택 구금을 요청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콤스는 레코드 레이블 배드 보이 엔터테인먼트, 녹음 스튜디오, 의류브랜드, 주류사업, 마케팅 에이전시, TV네트워크 등을 범행에 이용했다.

지난 2016년 3월에는 콤스가 호텔을 벗어나려는 여성을 때리고 끌고가는 모습이 호텔 CCTV에 포착된 바 있다. 검찰은 콤스가 이 영상을 없애기 위해 호텔 보안요원에게 뇌물로 현금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콤스는 여성들을 케타민, 엑스터시와 같은 마약 제공이나 고용 및 재정적 지원, 연인 관계를 약속함으로써 끌여들였다. 검찰에 따르면 그는 성관계 장면을 영상으로 촬영해 보관했고, 이를 이용해 피해자들을 위협했다. 검찰은 콤스의 이같은 범행이 최소 16년 동안 이뤄졌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 11월 전 여자친구인 가수 캐시로 알려진 카산드라 벤투라가 콤스에게 수년간 성적, 신체적 확대를 당했다며 고소해 팬들에 충격을 안겼다.

미국 사법 당국은 지난 3월 마이애미와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콤스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권총, 탄약, 마약과 1000병에 달하는 오일과 윤활유를 압수했다. 이후 6개월 뒤인 지난 16일 뉴욕 맨해튼 한 호텔에서 콤스를 체포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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