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정가은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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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가은이 팬에게 받은 편지를 공개했다.
정가은은 19일 자신의 SNS에 "한쪽 가슴이 먹먹해지는 손편지를 받았다"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는 한 팬의 편지가 담겼다.
25살 대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팬은 "어릴 때 10년 동안 심한 학교폭력을 당하면서 삶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가은님이 나오는 '롤러코스터'를 매일 보면서 버틸 수 있었다"고 전했다.
더불어 "그녀를 다시 볼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꼭 안아주고 싶다. 그리고 이것도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 과거엔 내가 그녀에게 버틸 수 있는 힘을 줬다면, 이제는 그녀가 나를 버틸 수 있게 하는 힘이라는 거. 힘이 들고 무너지려는 순간 이 편지를 보면 힘이 날 것 같다"며 감격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1997년 모델로 데뷔한 정가은은 tvN '롤러코스터'로 이름을 알렸다. 정가은은 오는 10월 31일까지 연극 '올스타보잉보잉'에 출연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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