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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매킬로이 “LIV 선수 라이더컵 단장 반대, 선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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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선수들과 유대감 없어”

절차 거쳐 선수로 출전은 환영

아시아투데이

로리 매킬로이가 기자회견에 임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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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소속으로 유럽 프로골프를 대표하는 로리 매킬로이(35·북아일랜드)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의 LIV(리브) 선수들이 라이더컵 단장을 맡는 데 대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매킬로이는 영국에서 개최되는 DP월드투어 BMW PGA 챔피언십 기자회견에서 "LIV 골프로 이적한 선수들이 라이더컵 유럽팀 단장을 맡을 수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2년마다 열리는 라이더컵 다음 대회는 2025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에서 개최된다.

매킬로이는 "그들은 현재 유럽팀에 합류할 젊은 선수들과 유대감을 쌓을 수 없고 더 이상 연결 고리가 없기 때문"이라는 명분을 들었다.

이번 발언은 최근 LIV 골프 소속의 이언 폴터(잉글랜드)가 "라이더컵 유럽팀의 단장이 되고 싶다"는 희망을 밝힌 데 대한 반응이다. 폴터는 미국과 벌이는 골프 대항전 라이더컵에 7차례나 출전해 승점 16점을 올린 핵심 선수였지만 거액을 받고 LIV로 이적한 뒤 이 과정에서 DP 월드투어 회원 자격을 내놓기도 했다.

매킬로이는 "현재 유럽팀의 단장인 루크 도널드(잉글랜드)는 선수들 주위에 머물며 유대감을 쌓아왔다"고 높이 평가했다.

다만 매킬로이는 LIV 골프 선수들이 단장이 아닌 선수로 출전하는 데는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최근 DP월드투어에 항소까지 하며 라이더컵 선발 조건이 되는 최소 4개 대회 출전의 기회를 얻은 전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을 예로 들었다. 매킬로이는 "그는 라이더컵에 출전하기 위한 규칙을 따르고 있다"며 "그가 들어온다면 전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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