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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북한 女축구, 최강 미국 꺾고 U-20 결승서 日과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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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선, 전반 22분 결승골

8년만 통산 3번째 우승 기회

일본과 대망의 결승전

아시아투데이

북한 20세 이하 여자 축구대표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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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북한 여자축구가 세계 최강 중 하나인 미국을 격파하고 2024 FIFA(국제축구연맹)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결승에 올라 일본과 격돌한다.

북한 대표팀은 18일(현지시간) 콜롬비아 칼리의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파스쿠알 게레로에서 벌어진 대회 준결승에서 미국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북한은 이 대회 8년만의 통산 3회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앞서 북한은 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두 차례 우승(2006·2016년)과 한 차례 준우승(2008년)을 차지했다. 북한의 결승 파트너는 네덜란드를 2-0으로 꺾은 일본이다.

반면 북한에 덜미를 잡힌 미국은 12년만의 우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미국은 독일과 함께 이 대회 역대 최다 우승(3회)에 빛난다.

경기 시작과 함께 공방을 주고받던 양팀의 운명은 전반 22분 갈렸다. 김선옥이 중원에서 찔러준 패스를 받은 최일선이 페널티지역 정면 부근에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이번 대회에서 5골을 넣은 최일선은 나탈리아 벤디투(브라질), 히지카타 마야(일본·이상 5골)와 함께 득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북한은 후반 미국의 거센 반격을 이겨내고 끝내 한 골을 지켜냈다. 미국은 후반 24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파고든 앨리슨 센트너가 북한의 김성옥에게 막혀 넘어지자 곧바로 비디오 판독(VAR)을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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