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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장수정, 너마저…' 韓 테니스, 코리아 오픈 전원 조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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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장수정이 19일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 복식 경기에서 강력한 서브를 구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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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유일의 프로 테니스 투어에서 아쉽게 한국 선수들이 대회를 조기 마감했다.

여자 테니스 간판 장수정(대구시청)은 19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하나은행 코리아오픈(총상금 100만 달러) 복식 8강전에 패했다. 2017년 US 오픈 단식 우승자 슬론 스티븐스(미국)와 짝을 이룬 장수정은 3번 시드인 가토 미유(일본)-장솨이(중국)에 0 대 2(4-6 4-6)로 졌다.

장수정은 스티븐스와 이번 대회 처음 만나 호흡을 맞췄다. 지난 16일 1회전에서 아일라 톰리아노비치(호주)-율리야 푸틴체바(카자흐스탄)를 2 대 0(6-4 6-2)으로 눌렀다.

하지만 복식 전문 선수들을 이기지 못해 4강이 무산됐다. 장슈아이는 최근 US오픈 여자 복식 준우승을 차지했고, 가토 미유는 지난해 프랑스오픈 혼합 복식 우승을 거둔 바 있다.

단식 세계 랭킹 234위인 장수정은 17일 이 대회 단식 1회전에서 졌다. 톰리아노비치와 본선 1회전에서 세트 스코어 1 대 2(6-7<4-7> 6-4 3-6)로 석패했다.

경기 후 장수정은 "US 오픈 예선 때도 그렇고 이번 대회에서도 준비했던 것들을 모두 보여주지 못한 것이 가장 아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래도 계속 좋아지고 있다고 느껴진다"면서 "이번 대회는 아쉽지만 좋은 경험이었다"고 덧붙였다.

장수정의 패배로 이번 대회 국내 선수들은 전원 탈락했다. 백다연(319위·NH농협은행)은 지난해 2017년 프랑스 오픈 우승자 옐레나 오스타펜코(12위·라트비아)를 2 대 1(3-6 6-1 7-6<7-4>)로 누르는 이변을 일으켰지만 올해는 1회전에서 캐럴 자오(265위·캐나다)에 0 대 2(4-6 1-6)로 졌다. 박소현(366위·성남시청)은 예선 2회전에서 자오에 1 대 2로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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