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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2 (일)

'돌싱글즈6' 진영, 전 남편 외도로 이혼 "상간녀, 집 창고에 숨어있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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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N '돌싱글즈6' 캡처



19일 방송된 MBN '돌싱글즈6' 2화에서는 출연자들의 이혼 사유가 공개됐다.

보민은 "제가 (전 아내와) 교제하기까지 8년 걸렸다. 정말 누가봐도 예쁜 사람이었고 예쁘게 만나고 있었다. 그렇게 보였지만 우리는 아니었다. 한 달에 서너번은 싸웠다"고 털어놨다.

너무 자주 싸워 이혼을 하게 됐다는 보민은 결혼 전날, 가족들에게 결혼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을 정도였다고 밝혔다. 결국 결혼을 했지만 변하지 않는 전 아내 모습에 이혼을 말했다는 보민은 "지금 후회되는 건 한 번쯤 내가 더 안아줘 볼 걸, 보듬어 줘 볼 걸 생각한다. 저같은 경우는 한 사람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저도 잘못이 있을 것"이라며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성서는 "나이차이가 좀 있었다. 나는 또래에 비해 늦게 한 편, 그 친구는 가장 빨리 간 편이었다"며 나이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지안은 경제적 사유를 이혼 사유로 들었다. 지안은 "결혼과 동시에 전 배우자가 경제적으로 힘들어졌다. 현실적 문제들이 사랑으로 해결될 거라 생각했는데 실질적으로 찾아오니까 사랑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아니었다"고 고백했다.

고등학교 첫사랑과 결혼했다는 정명은 "전 남편 집이 굉장히 부유해서 결혼 생활이 풍족했다. 생활비를 시댁에서 받아썼다. 시댁에게 경제권이 있었다. 그러다보니 시댁과 같이 살거나 같은 건물에서 살아야 했다"고 털어놨다. 남편에게 경제적 독립을 요구했지만 이루어지지 않았고, 남편에게 책임감 있는 모습을 바랐지만 결국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못해 이혼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방글은 적령기라는 이유로 자연스럽게 결혼을 준비했지만 확신이 없는 상태에서 결혼을 하게 됐다고. 방글은 "신혼여행에서 디저트 가게 한 군데에 꼭 가고 싶다고 했는데 전 배우자가 비가 너무 많이 오는 것 때문에 가기 싫어했다. 결국 가긴 했는데 케이크를 딱 한 입도 안 먹어주더라"고 털어놨다. 결국 별거를 하게 된 방글은 "둘 다 노력해 본 것 없이 너무 빠르게 이렇게 돼서 부부상담을 받으러 갔지만 그 과정 내내 서로의 탓만 했다"고 고백했다.

헤럴드경제

MBN '돌싱글즈6' 캡처



시영은 "저는 제가 유책배우자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시영은 "그때 제가 어리기도 했고 부담감도 있었다"며 "남자가 좀 더 잘 벌어야 되고 가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시영은 "사업을 시작하는데도 한마디 말도 없이 저 혼자 시작했다. 어린 나이에 되게 많이 펼쳤다"며 "하나가 무너지니까 다른 것들도 무너지기 시작했다"며 이혼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희영은 "하루 19시간을 일에 매진했다"며 본업을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한 후, 배달 일까지 마치면 새벽 3시에 퇴근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잠을 못자다 보니 예민했다. 그 친구도 제가 예민한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해 서로를 못 보듬어줬다. 매일 눈만 마주치면 싸웠다. 안 좋은 모습을 부모님들도 보시고 부모님들끼리도 다투게 됐다"고 털어놨다.

미영은 "성격이 너무 똑같았다. 화나는 포인트도 같았다. 화가 나니까 대화를 피해버리게 됐다. 싸울 것 같으면 대화를 안 했다. 무감정해지는 느낌이었다. 이혼하고 나서는 원망을 많이 했다. 상대가 잘못해서 이혼하게 됐다고 생각했다. 시간 지나서 보니 나도 상대에게 똑같았던 것"이라고 고백했다.

진영은 "거짓말과 상대방의 외도였다"며 "상간녀를 발견한 곳은 저희 집 창고였다"고 털어놔 충격을 자아냈다. 진영은 "어느날 남편이 자기 코로나 걸렸다고 친정에 가 있으라기에 갔다. 그런데 또 장염 걸렸다고 오지 말라더라. 그렇게 두 달을 친정에 있었다"고 밝혔다.

장염에 걸렸다는 남편을 위해 죽을 쒀서 찾아간 진영은 "안 열리더라. 안에서 잠근 거다. 전 남편이 젖은 바지를 들고 문을 열더니 바지 빠느라 못 들었다더라. 창고를 열려고 하는데 내 손을 탁 잡더니 할 말 있다고 하더라. 창고를 열었더니 모르는 여자가 있다. 양말을 벗고 있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진영은 "한 달 반 정도 CCTV를 돌려봤더니 그 여자가 우리집을 한 달 반 동안 33번을 드나들었다. 자고 간 적도 있었다. 내 침대에서 잤겠지"라며 상대방의 거짓말 때문에 1년 반 동안 재판을 해야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부모님이 힘들어하셨다. 엄마가 머리가 계속 아프시다고 해서 뇌 촬영을 했는데 뇌가 쪼그라 들었다더라. 극심한 스트레스 때문에"라며 눈물을 흘렸다.

진영은 "열 다섯 살 어린 여자였다"고 상간녀에 대해 언급하며 씁쓸한 웃음을 지었다. 이에 창현이 "좋은 일 오려고 그러는 거다"라며 응원했다. 진영은 "얼마나 좋은 일이 오려고 그러나"라며 씩씩하게 웃어넘겼다.

아침 식사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보민이 정명에게 같이 먹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2인석에 앉아 식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인터뷰에서 정명은 첫인상으로 희영과 시영을 선택했다.

인터뷰에서 진영과 창현은 서로를, 미영은 희영을, 희영은 진영을, 방글과 시영은 서로를, 성서는 지안을, 지안은 창현을 첫인상 1순위로 선택했다.

정명은 보민에게 서울 여자를 만나본 적이 있냐고 물으며 "난 완전 전형적인 서울 여자다. 부산 친구가 그랬다. 딱 서울 깍쟁이라고"라며 에둘러 표현했다. 그러나 보민은 "안 만나봤다. 성격 재미있는 것 같다"며 알아듣지 못했다.

랜덤 데이트가 시작됐다. 같은 메뉴를 골랐던 희영, 진영, 지안이 아이스링크 데이트를, 보민, 방글, 성서가 클라이밍 데이트를, 미영, 정명, 시영, 창현이 서핑 데이트를 하게 됐다.

시영이 운전을 한다는 소리에 정명이 "나 조수석 타도 되지?"라며 먼저 시영 옆자리를 선점했다. 정명은 시영에게 "운전 잘한다. 운전 잘하는 남자가 이상형이다"라며 플러팅했다. 이어 외국에 오래 살았다는 시영에게 정명은 "영어 잘하는 남자가 이상형이다"라고 호감을 표했다.

네 사람은 함께 서핑을 했다. 정명과 시영이 튜브 하나로 수영을 함께 했다. 이후 시영은 "제스처나 톤이 저에게 다가오시는 느낌이 들긴 했다. 저는 좀 부담스러웠다"고 인터뷰했다. 정명은 인터뷰에서 "제가 플러팅을 자연스럽게 못 하는 것 같다.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았다. 하지 말 걸 그랬다. 후회 된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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