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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곽튜브, 학폭 진실로 튄 '이나은 불똥'…"2차 가해, 좌시하지 않을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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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여행 유튜버 겸 방송인 곽튜브(곽준빈, 32)가 학교폭력이 허위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곽튜브의 소속사 SM C&C는 “허위 사실, 악성 루머 생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신이 곽튜브의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곽튜브가 가난과 외모 때문에 학교폭력을 당한 것이 아니라 친구들의 물건을 훔쳤기 때문이라며 “친구의 닌텐도 DS를 훔쳤다가 들통난 사건이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몇몇이 심하게 놀렸을 순 있겠으나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곽튜브의 학교폭력 피해 호소가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이에 대해 곽튜브 측은 “글 작성자가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곽준빈과 동창이었던 시점은 중학교 1, 2학년이다. 곽준빈이 실제 학교 폭력으로 힘들어서 자퇴를 했던 시점은 고등학교 때라고 밝힌 바 있다”라며 “글 작성자가 직접 언급했듯 다른 고등학교를 나온 인물이 곽준빈이 겪은 학교폭력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글 작성자가 “친구들이 집에 놀러가거나 어디 사는지 듣고서 좀 놀렸을 수는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다만 거지라고 놀린 건 많이 들어서 잘 기억납니다”, “몇몇 친구들이 그때 심하게 놀렸을 순 있겠으나”라고 수차례 언급한 것처럼 실제 곽준빈의 가정형편에 대한 지적과 놀림은 중학교 때부터 존재했고, 지속적으로 이어졌다”라고 곽튜브를 향한 가혹한 학교폭력은 사실이라고 맞섰다.

해당 글 작성자가 ‘몇몇이 심하게 놀렸을 순 있겠으나 그 정도(학교폭력)는 아니다’, ‘지우개 가루 뭉쳐 던지기와 컴퍼스로 친구를 찌르는 행위가 친구들끼리의 놀이문화이지 폭력은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같은 맥락에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글 작성자가 곽튜브가 ‘중학교 2학년 때 DS를 훔쳤다’고 주장한 것은 결정적인 허위 주장의 증거라고도 제시했다.

곽튜브가 훔쳤다고 지목된 닌텐도 DS는 미국, 일본에서 2004년 11월, 12월에 발매됐고, 국내에 출시된 것도 같은 해 12월었다. 그러나 그간 유통된 것은 영어 또는 일어판으로, 한글판 닌텐도는 2년 뒤인 2006년에 이르러서야 보급됐다.

곽튜브가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었던 시기는 2005년으로, 닌텐도 DS는 “주변의 그 누구도 DS라는 것조차 몰랐다”고 할 정도로 희귀한 물건이었다. 동창들 역시 곽튜브가 게임기를 훔쳤다고 기억하는 인물이 없었고, 곽튜브 역시 해당 일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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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튜브 측은 “업로드 했던 영상으로 많은 지적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는 반드시 사과해야 했던 부분이고, 당사자 역시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하지만 곽튜브(곽준빈)에 대한 충고를 넘어선 인신공격과 사실 관계가 분명하지 않은 악의적인 공격은 물론이고, 주변 지인들에게 이어지는 무분별한 연좌제식의 비난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호소했다.

이어 “당사는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인 대응을 이어 나가겠다. 향후 동일한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허위 사실, 악성 루머 생성자 및 유포자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처 없이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임을 알려드린다”라고 밝혔다.

곽튜브는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나은과 이탈리아를 여행하는 내용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나은은 과거 몸담은 걸그룹 에이프릴에서 팀 내 왕따 사건을 주도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이후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해당 영상에서 곽튜브는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예민했다. 너를 바로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 “내가 피해자로서 많은 얘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이나은)한테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았다”라고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자신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곽튜브는 영상을 삭제하고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 이번 일로 지난 일이 언급되어 다시 한 번 상처 받았을 피해자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라며 "이번 일로 저의 부족함에 대해 많이 느끼고 반성했다. 앞으로는 누군가에게 상처가 될 수 있는 말이나 행동을 하지 않도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매사에 신중함을 가지겠다"라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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