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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
프로야구 SSG 랜더스 구단이 추신수의 은퇴식을 올해가 아닌 내년에 열기로 했습니다.
SSG 구단은 오늘(20일) "추신수와 구단이 협의한 결과, 현재 팀이 가을 야구 진출 경쟁에 굉장히 중요한 시기를 보내는 시점에서 선수단이 경기에 우선 집중할 수 있도록 은퇴식을 내년 시즌으로 미루기로 했다"며 "내년 시즌 많은 팬과 함께 은퇴식을 개최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추신수는 지난해 12월 "2024시즌이 끝난 뒤 은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은퇴 투어를 하지는 않았지만, 7월 말부터 '원정 경기 은퇴 사인회'를 하며 그라운드와의 작별을 준비했습니다.
예정대로 추신수는 올 시즌까지만 뛰고 그라운드를 떠납니다.
하지만, SSG가 시즌 막판까지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이고, 추신수 자신은 부상 탓에 정상적으로 경기를 치르지 못하는 상황을 고려해 은퇴식은 내년으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부산고를 졸업한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미국으로 건너간 추신수는 고된 마이너리그 생활을 견디고 2005년 빅리그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2020년까지 메이저리그를 누비며 1천652경기에서 타율 0.275(6천87타수 1천671안타), 218홈런, 782타점, 157도루를 올렸습니다.
출전 경기, 안타, 홈런, 타점, 도루 모두 '코리안 빅리거 최다 기록'입니다.
2021년 SSG와 계약하고 한국 무대로 온 추신수는 20일까지 KBO리그에서 4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1천504타수 396안타), 54홈런, 205타점, 51도루, 출루율 0.388, 장타율 0.424를 기록 중입니다.
(사진=연합뉴스)
유병민 기자 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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