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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리버풀전 0-3 패 영향 컸나' 텐 하흐, 경질 압박 커진다...향후 5경기 결과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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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에릭 텐 하흐 감독이 향후 5경기 성적 안에 패할 경우 경질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풋봇 인사이더'는 21일(한국시간) "텐 하흐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위기에 처하기까지 '한 번의 패배만 남았다'고 한다. 그의 직책에 대한 압박이 계속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텐 하흐 감독은 선수단 내 갈등, 답답한 공격 전술과 저조한 성적 등을 거두며 팬들은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지난 시즌 맨유는 프리미어리그(PL) 무대에서 8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게 됐다. PL 출범 이후 구단 최악의 성적이다. 맨유는 모예스 감독 시절 7위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8위는 처음이다.

잉글랜드 FA컵 우승은 높은 평가를 받아야 마땅하지만, 리그 성적표만 놓고 본다면 팬들이 경질을 원하는 이유도 납득이 된다. 팀의 성적이 좋지 않은 이유 중 하나로 이적 시장 정책이 꼽힐 수밖에 없다. 텐 하흐 감독이 영입을 원했다고 알려진 선수 가운데 리산드로(부상), 안토니(부진), 마운트(부상) 등은 제대로 경기에 나서지도 못했다.

새롭게 맨유의 지분을 인수한 짐 랫클리프 경과 이네오스 그룹은 텐 하흐 감독 유임 여부를 오랜 시간 고민했다. 결론적으로 랫클리프 경은 텐 하흐 감독에게 이번 시즌도 책임을 맡겼다. 여기에 더해 맨유는 텐 하흐 감독과 재계약을 맺으며 2026년 6월까지 동행을 약속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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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즌 초반 맨유는 크게 변한 것이 없다. 여전히 부상이 많아 선수단을 100% 꾸리지 못하고 있으며, 경기력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었다. 특히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홈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무기력한 패배를 당하며 팬들의 빈축을 샀다. 다행히 최근 사우샘프턴(3-0 승), 반즐리(7-0 승)를 상대로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이네오스 그룹도 마냥 텐 하흐를 기다릴 수만은 없다. '풋볼 인사이더'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리버풀에 0-3으로 패한 후, 텐 하흐를 둘러싼 이야기는 부정적으로 빠르게 변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맨유는 크리스탈 팰리스 원정 경기와 FC 트벤테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경기에서 유리함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토트넘 훗스퍼, 포르투, 아스톤 빌라와 경기가 펼쳐진다. 이 5경기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두면 업청난 압박이 가중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특히 리그 맞대결에서 패한다면, 경질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현실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목표로 삼아야 한다. 이를 위해선 텐 하흐가 반전을 이루던가, 새로운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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