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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에르난데스, 허경민 상대 헤드샷 '5구' 던지고 퇴장→LG, DH1 1회 4실점 와르르 [잠실 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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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근한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더블헤더 1차전 선발 마운드에 올라 헤드샷 퇴장으로 자동 조기 강판됐다. LG는 에르난데스 퇴장 변수를 극복하지 못하고 1회초 4실점으로 무너졌다.

에르난데스는 21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해 0이닝 5구 1피안타 1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LG는 리그 3위 자리 수성을 위해 에르난데스를 더블헤더 1차전 선발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LG 염경엽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에르난데스가 가운데로 몰리는 실투가 많아 피홈런 장면이 자주 나온다. 제구도 생각보다는 안 좋다. 볼넷이 한 경기에 세 개 정도는 나오는 느낌"이라며 불안함을 내비쳤다.

염 감독의 불안한 시선처럼 에르난데스는 중요한 21일 더블헤더 1차전 선발 마운드 위에 올라가 헤드샷 퇴장으로 물러났다. 에르난데스는 1회 초 선두타자 정수빈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뒤 후속타자 허경민과 상대해 초구 144km/h 속구로 사구를 기록했다. 게다가 하필 공이 허경민의 헬멧을 강타했다. 허경민은 헬멧에 공을 맞자마자 큰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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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쓰러졌던 허경민은 일어나 부축을 받으며 곧바로 벤치로 향했다. 두산 벤치는 전민재를 1루 대주자로 투입했다. 에르난데스는 헤드샷 퇴장으로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LG 벤치는 이지강을 급히 마운드에 투입했다. 두산 관계자는 "허경민 선수는 왼쪽 헬멧 머리 부근에 공을 맞았다. 향후 상태를 보고 병원 검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르난데스 퇴장 여파는 1회초 4실점으로 이어졌다. 바뀐 투수 이지강은 후속타자 양의지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이지강은 양석환에게 사구를 내주면서 밀어내기 선제 실점을 허용했다. 이어 김재환을 삼진으로 돌려세워 한숨을 돌렸지만, 이지강은 제러드에게 2타점 우중간 적시 2루타를 맞아 끝내 추가점을 내줬다. 이지강은 이어진 1사 2, 3루 위기에서 이유찬에게 3루 땅볼 타점을 내줬다.

LG는 이후에도 한 점을 더 내줘 4회말 현재 0-5로 뒤지고 있다.

이날 더블헤더 1차전에서 단 공 5개를 던지고 내려갔기에 에르난데스가 더블헤더 2차전에 등판할 가능성이 생겼다. LG는 더블헤더 2차전 선발 투수로 손주영을 내정했다. 만약 손주영이 경기 초반 흔들리는 상황이 온다면 힘이 남은 에르난데스가 빠르게 투입하는 시나리오도 충분히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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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 LG 트윈스 / 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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