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4 (목)

BJ파이, 성추행 피해 폭로 "유부남이 강제추행…큰 정신적 충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BJ파이 / 사진=SNS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웹 예능 '머니게임', '피의게임2' 등에 출연했던 BJ 파이가 성추행 피해를 고백했다.

파이는 지난 19일 아프리카TV 채널 공지에 "지난 14일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파이는 "사건 당일 단체 회식에서 나는 음주를 한 후 대리기사를 불렀고, 예약해놓은 호텔로 귀가를 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눈을 떴을 때 나는 내 차 안이었고 내 위에서 A씨가 내 가슴을 만지고 있었다. 화들짝 놀라 A씨를 밀치며 물러났고, 대체 왜 그쪽이 여기 있냐, 여기가 어디냐고 물으며 상황 파악을 하려고 애를 썼으나 A씨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한 뒤 다시 운전하여 호텔로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블랙박스 등을 확인한 결과 "A 씨는 일행들에게 '집으로 간다'고 이야기한 후 곧장 제가 예약한 호텔로 향했다. 차가 호텔에 도착하자 A씨는 '일행이니 내가 챙기겠다'며 대리기사를 보냈고, 자신이 직접 파이의 차를 운전해 골목길에 세워둔 후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파이는 "A씨는 유부남인데 도대체 저에게 왜 이런 범죄를 저지른 것인지 아직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며 "이후 크나큰 정신적 고통과 충격에 시달리며 정신과 진료를 받아야만 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A 씨의 뻔뻔한 태도는 도저히 제가 이 사건을 묵인할 수 없게 만들었다"며 "이미 조금씩 소문이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제가 정확히 이 사건에 대해 말씀을 드리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파이는 지난 15일 준강제추행 혐의로 A씨를 고소한 상황이며 자세한 증거는 수사 및 재판 과정에서 제출할 예정이다. A 씨는 파이와 이름과 얼굴 정도만 알던 사이로, 사적인 친분은 물론 연락처도 없는 사이로 알려졌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