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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외야수 권광민(28)은 굴곡진 야구 인생을 살아왔다. 고교 시절에는 메이저리그도 탐내는 재능으로 유명세를 탔다. 실제로 시카고 컵스와 계약을 맺고 태평양을 건넜지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왔다. 현역병으로 군 복무를 마치고 독립리그에서 커리어를 이어온 권광민은 2022 신인 드래프트 때 2차 5라운드 전체 41순위로 이글스에 입단했다.
해외 진출과 군 복무를 마치는 데 20대 초반의 시간을 보낸 권광민. 어느덧 20대 후반의 나이가 됐다. 한화 입단 후에도 1군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최근에는 권광민의 야구 인생에 한줄기 빛이 드리우고 있다. 숱한 시행착오를 겪었던 권광민은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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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에 오래 머무는 동안 자신의 스윙을 정립하는 데 노력했다는 권광민. “겨울부터 스윙을 집중적으로 연습해왔다. 사실 비시즌이라고 하면 2개월인데, 짧다고 느낄 수 있지만 노력을 정말 많이 했다. 배트에 공이 맞는 면을 더 넓게 만들기 위해 연습했다. 타격 매커니즘을 확실하게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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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미국 생활도 떠올렸다. 세계 각국에서 모인 유망주들과 경쟁을 해야 했던 권광민은 야구가 풀리지 않자 주눅들 수밖에 없었다고. 경기 때마다 자신의 가치를 입증해야 했기 때문에 심적으로 쫓길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실패의 아픔은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자양분이 되었다. 권광민은 “그때는 너무 잘하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다. 준비가 잘 되지 않은 상태였는데, 너무 욕심을 부렸다. 그래서 지금은 마음을 비우고 있다. 비시즌 때 열심히 준비했고, 또 그만큼 결과를 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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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마치면 일본 교육리그에 파견될 예정이다. 권광민은 “일본 투수들의 공은 한 번도 쳐보지 못했다. 정말 정교한 공을 던지는 투수들이 많다. 교육리그를 다녀오는 게 나한테도 좋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권광민은 그동안 숱한 실패와 좌절 속을 겪으며 나름대로 오답노트를 만들어왔다. 그리고 지난 시간을 발판 삼아 도약을 꿈꾼다. 과연 권광민이 야구 인생의 꽃을 피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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