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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인간이란 생각 안 들어”…로버츠 감독도 오타니 극찬, ‘55홈런-55도루’도 가시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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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인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가 홈런과 도루를 또 추가했다. 오타니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오타니는 5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최초로 ‘50홈런-50도루’ 고지를 점령했지만, 오타니는 이제 ‘55홈런-55도루’를 바라본다. 이날 경기로 오타니는 53홈런-55도루를 기록하게 됐다. 55홈런까지 홈런 단 두 개만 남겨두고 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오타니의 경기력에 혀를 내둘렀다. 경기를 마친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 응한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승리를 요구한다. 그와 오랜 시간을 함께 한 건 아니지만, 이렇게 집중하고 있을 거라곤 상상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오타니처럼 오랜 시간 집중력을 발휘하는 선수를 본 적이 없다”며 오타니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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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이 놀랄 정도로 엄청난 경기력을 뽐낸 오타니다. 경기 초반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했다. 1회말 첫 타석에 선 오타니는 상대 선발 안토니오 센자텔라에게 안타를 뽑아냈다. 센자텔라가 던진 7구째 96.1마일짜리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에 몰리자 오타니는 과감하게 배트를 휘둘렀다. 오타니가 밀어 친 타구는 좌전 안타로 연결됐다. 베츠의 안타로 2루에 섰지만, 후속 타자의 안타가 나오지 않아 오타니는 득점하지 못했다.

두 번째 타석만에 멀티히트를 완성시켰다. 3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오타니는 센자텔라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다. 그리고 6구째 96.4마일짜리 빠른공을 받아쳐 우전 안타를 기록했다. 누상에 나간 오타니는 질주 본능을 뽐냈다. 호시탐탐 뛸 기회를 노리던 오타니는 후속 타자 무키 베츠 타석 때 2루를 훔쳐냈다. 시즌 54호 도루다. 하지만 후속 타자의 안타가 없어 홈을 밟진 못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로 물러났던 오타니. 그러나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또 안타를 때려냈따.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타니는 제이든 힐의 초구 85.4마일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뽑았다. 그리고 또 오타니는 달렸다. 베츠 타석 때 2루 도루를 성공했다. 시즌 55호 도루로 기록됐다. 발로 득점 찬스를 만든 오타니 프레디 프리먼의 적시타 때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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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타니는 9회말 마지막 타석 때 홈런을 터뜨렸다. 4-5로 끌려가던 상황. 오타니는 선두타자로 나서 세스 할보센이 던진 88.7마일짜리 스플리터를 공략해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 홈런을 날렸다. 그리고 곧바로 베츠가 좌월 끝내기 홈런을 쏘아 올려 경기가 그대로 끝이 났다.

이날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6-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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