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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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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 모르는 대한항공 토미 감독 “애피타이저 한 조각 정도, 최고 수준 향해 뛴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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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토미 틸리카이넨(오른쪽) 감독. 사진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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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통영=박준범기자] “만족은 없다. 최고의 수준을 향해 가고 싶다.”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3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A조 OK저축은행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19 25-22)으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현대캐피탈과 함께 A조에서 4강 무대에 안착했다. 1,2위는 두 팀의 맞대결 결과를 통해 결정된다.

대한항공은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가 27득점으로 맹활약했고 이준(12득점)과 김민재(9득점)가 힘을 보탰다. 공격 성공률은 65.06%였고, 공격 효율도 59.04%였다. 블로킹에서도 6-1로 앞섰다. 리시브 효율 역시 58.33%를 기록했다. OK저축은행의 반격을 허용하지 않고 셧아웃 승리로 장식했다.

무엇보다 대한항공은 정지석을 이번 대회에서 리베로로 활용하고 있다. 그만큼 대한항공의 뎁스가 두텁기에 가능한 실험이다. 토미 감독은 “수비적인 건 잘했지만 전술적인 부분은 보완할 필요성이 있다. 정신력도 돋보였다”라며 “보이는 것보다 뒤에서 선수들이 얼마나 열심히 노력하며 경쟁하는지 많은 사람이 모를 것이다. 선수들은 휘슬이 울리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든다. 최고의 경기를 위해 뛴다”고 강조했다.

토미 감독은 좋은 결과를 내고 있지만 안주하지 않는다. 여전히 배고프다고 말한다.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서도 “이제 애피타이저 한 조각을 먹은 정도다. 몇 년 동안 좋은 결과를 가져왔고 매일매일 새로운 것을 보여주고 최고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 만족하는 건 없고 최고의 수준을 향해 가고 싶다. 좋지 않은 순간도 있겠지만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준이 돋보인다. 이준은 몬차와 치른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에서도 활약을 펼쳤다. 토미 감독은 “이준은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그 노력은 계속 이어져 온 것이다. 이를 통해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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