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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0)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5타수 4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2도루를 기록했다.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는 콜로라도에 6-5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로 오타니는 53홈런-55도루를 기록하게 됐다. 전인미답의 기록인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았지만, 오타니는 매 경기마다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제 홈런 2개만 더 추가한다면 오타니는 ‘55홈런-55도루’ 클럽 초대 회원이 된다. 아직 시즌이 6경기 남은 상황. 오타니가 또 다른 기록을 세우는 건 어렵지 않아 보인다.
지난해 팔꿈치 수술을 받은 탓에 올해는 타자로만 뛰고 있는 오타니다. 투수로 등판하지 않기 때문에 온전히 타석에서 힘을 쓸 수 있다. 그리고 누상에서도 빠른 발을 자랑하며 베이스를 여러 차례 훔쳐냈다. 투타겸업 오타니는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야구를 선보여 왔는데, 타자 전업 오타니 역시 만화 같은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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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노릴 수 있는 또 다른 기록이 있다. 400루타다. 오타니는 올해 391루타를 기록했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406루타로 시즌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새미 소사(425루타)와 루이스 곤잘레스(419루타), 배리 본즈(411루타), 토드 헬튼(402루타) 등이 2001시즌에 400루타를 달성했는데, 오타니가 23년 만에 이 기록에 도전 중이다. MLB.com은 “오타니는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고, 또 400루타를 기록할 기회를 잡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400루타를 달성하려면 정말 특별한 시즌을 보내야 한다. 1960년 이후 단 8번 달성한 기록이다. 높은 타율과 뛰어난 장타력을 갖춰야 가능한 기록이다. 정규시즌 162경기를 치르는 동안 몇 번의 슬럼프를 겪는다면 400루타 기록을 세울 수 없다”며 400루타를 기록하는 게 얼마나 대단한 지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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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타자로 많은 것을 보여줬지만, 아직 보여줄 게 또 남아 있다. 바로 포스트시즌 때 투수로 등판하는 일이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도 가을야구 기간 동안 오타니의 등판 가능성을 열어뒀다. 확률은 낮지만, 팬들은 오타니가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투수로 나서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MLB.com 역시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하고 있는 오타니는 세계적인 투수다.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투수로 나설 수 있다”고 했다.
“평범한 게 하나도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오타니다. 과연 오타니가 올 시즌 종료 후 얼마나 많은 기록을 보유하게 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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