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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보상선수 없이 FA로 풀린다니…국대 MB는 어떻게 준비할까 “지윤 언니에게 많이 물어본다” [MK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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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 언니에게 많이 물어봐요.”

현대건설 미들블로커 이다현(23)은 2024-25시즌 일정 경기 수를 채우면 데뷔 첫 자유계약(FA) 자격을 얻는다.

이다현은 중앙여중-중앙여고 졸업 후 2019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이후 데뷔 시즌부터 주전급으로 뛰며 현대건설 중앙 라인을 지켰다. 지난 시즌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36경기 전 경기에 출장해 285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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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다현.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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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이 끝난 후 해외 진출을 노렸던 이다현이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았다. 그래서 이다현의 연봉은 9,000만원. FA B등급으로, 타팀 이적시 보상 선수가 발생하지 않는다. 이다현을 노릴 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다현은 국가대표 미들블로커다.

하지만 이다현은 FA를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은 팀만 생각한다. 지난 시즌 8년의 한을 풀었던 현대건설은 통합 2연패를 노리고 있다.

지난 23일 만났던 이다현은 “FA에 대한 부담을 가질 수 있지만 (정)지윤 언니가 지난 시즌에 어떻게 했는지 생각했다. 나 역시 언니가 가던 길을 가고 싶다”라며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시즌이 될 거라 생각한다. 나의 최종 목표는 FA가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멤버의 변화가 없다.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에 외국인 선수 모마 바소코 레티치아(등록명 모마)도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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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이다현.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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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양면성이 있다. 배구는 호흡이 중요하다. 말을 하지 않아도 편한 부분이 있다. 어려운 상황을 맞이할 수 있지만, 충분히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컵대회를 통해 더 나아질 거라 믿는다”라고 했다.

[용인=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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