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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4 (화)

'올림픽 金' 리디아 고, 국내 나들이…박지영·박현경·이예원·배소현, 시즌 4승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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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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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27, 하나금융그룹, 뉴질랜드)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나들이에 나선다.

리디아 고는 오는 26일부터 나흘간 인천 청라의 베어즈베스트 청라(파72/6712야드)에서 열리는 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 원, 우승상금 2억7000만 원)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는 리디아 고, 김효주(29, 롯데), 이민지(28, 하나금융그룹, 호주), 패티 타와타나킷(25, 하나금융그룹, 태국) 등 해외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관심을 모은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리디아 고다. 리디아 고는 지난 8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메이저대회 AIG 여자오픈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 입성도 확정지었다.

지난주 LPGA 투어 크로거 퀸 시티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리디아 고는 최상의 컨디션으로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리디아 고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올림픽 금메달과 LPGA 투어 우승 등 많은 일들이 있었는데, 한국 팬 분들이 보내주신 관심과 성원이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도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에서 한국 팬들을 만날 생각하니 벌써 기대가 되고 설렌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갤러리로 대회장에 찾아 주셔서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LPGA 투어 최고의 선수들도 총출동해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특히 본 대회가 총상금 15억 원 규모로 펼쳐지는 만큼 올 시즌 치열하게 펼쳐지는 각종 타이틀 경쟁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첫 상금 10억 원을 돌파하며 상금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라있는 박지영(28, 한국토지신탁)을 필두로 지난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하며 샷 감을 끌어올린 이예원(21, KB금융그룹)과 한 주간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박현경(24, 한국토지신탁), 배소현(31, 프롬바이오)은 4승 고지를 선점하고 타이틀 경쟁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샷 대결을 펼친다.

이밖에 2승을 올리고 있는 노승희(23, 요진건설산업)를 포함해 1승을 거두고 있는 윤이나(21, 하이트진로), 황유민(21, 롯데), 이가영(25, NH투자증권)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톱랭커들도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27, 메디힐)은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이다연은 "꼭 우승하고 싶었던 대회인데, 지난해 극적인 우승을 거둬 정말 좋았다"면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로 의미있는 일이지만, 성공한다면 더욱 행복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지난주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문정민(22)은 2주 연속 우스에 도전한다.

문정민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지만, 욕심부리지 않고 내 플레이에만 집중하면 좋은 결과는 따라올 거라 생각한다"면서 "베어즈베스트 청라는 장타자들이 플레이하기 편한 코스다. 내 장점인 장타를 살려서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하나금융그룹이 주최하고 KLPGT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카카오VX, U+모바일tv, 에이닷을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되며, 대회 2라운드는 SBS 지상파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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