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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식·원혁 '오열'..'임신' 이수민 "스쿼트 800개 했는데 착상"('아뽀TV')[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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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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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이수민, 원혁 부부가 임신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23일 '아뽀TV' 채널에는 "임신발표에 역대급 부모님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영상에는 최근 임신 소식을 알린 이수민의 브이로그가 담겼다. 그는 "저는 지금 멘붕 상태다. 호기심에 얼리 임테기를 구매해가지고 그냥 뭐 연습삼아 아침에 해봤다. 근데 지금 두 줄 인 것 같다. 내 눈에만 두줄로 보이는거 아니죠? 나 어떡해. 그래서 한번더해보려고요. 이게 3분에서 5분사이에 봐야 확실한건데 제가 그냥 방치해놨었다. 한 10분 이상 있다가 본것같은데 한번 더 해보겠다. 미치겠다"고 당황을 표했다.

이어 다시 카메라를 켠 이수민은 "또 두줄 나왔다. 지금 마음이 급해가지고 소변이 안 나오는데 쥐어짜서 소변을 해가지고 했다. 근데 또 두줄이다. 어떡해"라며 "어떡해 두줄이야 진짜 점점더 선명해진다"라고 떨리는 모습을 전했다.

이수민은 예정된 여행을 위해 아무렇지 않은 척 외출했다. 원혁의 앞에서 카메라를 든 이수민은 "저희는 가출했다. 1박2일로 출가 가출 비스무리한거 해보려고 한다. 신혼부부의 가출. 친구네 부부랑 1박 2일로 근처 리조트를 가보려고 한다. 거기 부부는 애기가 있다"고 설명했다.

원혁은 "지금은 완전 신생아다. 그 부부가 수민이랑 친하고 저도 그 남편하고 굉장히 친한데 애가 점점 자라기 시작하면 우리가 이런 시간을 보내기 쉽지 않다. 아직 애기가 품안에 얌전히 있을대 부부끼리 한번 좋은 추억 만들어보면 어떨까 해서 잠깐 시간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수민은 "우리는 그럼 애기를 만들러 가나요?"라고 떠봤고, 원혁은 "19금? 애기를 빨리 만들긴 해야하는데"라고 말했다. 이후 숙소에 도착한 이수민은 어메니티에 임테기 숨겨 원혁에게 전달했다. 이를 본 원혁은 크게 놀라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진짜야?"라고 반문했고, 이수민은 "몇번 해봤는데 계속 두줄 나오더라"라고 설명했다. 원혁은 연신 "어떡해, 나한테 이런 일이. 진짜 말도 안돼"라며 오열했다.

이수민은 "그냥 해본거다. 혹시 이제 수영장 들어가니까 혹시나. 그리고 요즘 몸이 피곤하더라. 생리통 와야될 때인데 생리통 느낌이 아니라 이상한 느낌이더라"라고 말했고, 원혁은 "나 이제 눈물 안흘릴거다. 강한 남자 될거다"라면서도 '아빠'라는 말에 계속 눈물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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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수민은 "근데 그거 아냐. 얘는 강한애다. 우리 스쿼트 800개 했는데도 착상됐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후 그는 "나 태몽 꾼것같다"며 "사자만한 말라뮤트 수천마리가 잔디밭에 누워있더라. 그중에서 한마리가 나한테 다가왔다"고 태몽을 전하기도 했다.

얼마 뒤 산부인과를 찾아 검사를 받은 이수민은 "검사결과 잘 나왔다. 수치가 아주 잘 나와서 집으로 부모님께 임밍아웃을 하러 간다"고 말했다. 원혁은 "원래 이 주수에는 피검사 하면 수치가 100정도 나올까 말까한데 수민이는 340이 나왔다. 의사선생님께서 아주 건강하게 잘 되고 있다고 하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민과 원혁은 '조선의 사랑꾼' 스태프까지 모인 가운데 친정 부모님에게 임신 사실을 밝혔다. '할머니 할아버지'라는 글을 잃자마자 이용식은 눈물을 터트렸고, 김외선도 "이렇게 빨리 기대도 안했는데. 진짜 고맙다"고 감격했다. 연신 눈물을 흘리던 이용식은 "나 너무 오버한거 아니냐"고 뒤늦게 멋쩍어 하고는 청심환을 챙겨 먹었다.

하지만 "저는 얘를 8년 반만에 낳았다. 근데 얘가 결혼하자마자 4월 2일에 해서 몇개월만에 임신했다는 애기 들으니까 수민이 엄마가 마음고생한것도 필름처럼 지나가고 친할머니가 교회가서 새벽기도마다 얘 태어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온 가족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모든 일이 주마등처럼 지나가니까 갑자기 울컥해서. 당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라고 다시 오열했다.

원혁은 "우리 여기서 스쿼트 챌린지 800개 했지 않냐. 그때 이미 임신 상태였다. 팔복이는 그걸 다 이겨내고 울산 행사 갔다오고 했다"고 기적을 전했고, 이수민은 "지금부터 안정기가 12주 15주까지는 제일 조심해야한다더라. 벌써 배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그 뒤 두사람은 다음날 점심 시댁 식구들과 만나 임신 사실을 또 알렸다. 시모는 "진짜야? 말도안돼 어떡해!"라고 소리를 질렀고, 시부는 눈물을 흘렸다. 그는 "혁이가 여성호르몬이 많다고 그래서 큰일났다 그랬는데"라며 "그동안 우리 아들이 맨날 허당짓 하고 못나고 부족해서 늘 송구스럽고 미안하고 그랬는데 오늘은 내가 좀. 오늘은 한번.제가 좀 이래도되지 않겠냐"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이용식은 "아기는 수민이 배에 들어있는 거다"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아뽀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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