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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 사무국은 2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말 치러진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로 구성된 '이주의 팀'을 발표했다.
4-5-1 포메이션의 '이주의 팀'에서 김민재는 막시밀리안 미텔슈테트(슈투트가르트), 다요 우파메카노(뮌헨), 피에로 인카피에(레버쿠젠)와 함께 포백의 한 자리를 차지했다.
김민재가 이번 시즌 분데스리가 선정 '이주의 팀'에 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기에 김민재를 비롯해 우파메카노,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까지 바이에른 뮌헨 소속 선수가 5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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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요 우파메카노와 중앙 수비를 맡은 김민재는 전반 19분 상대가 동료로부터 공을 빼앗아 역습을 전개하려는 찰나에 적극적인 수비로 공을 재탈취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경기 막판에는 뚫리면 곧바로 실점 위기를 맞을 상황에서 깔끔하게 공을 빼앗는 장면을 연출하며 완벽한 수비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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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베르더 브레멘은 슈팅 횟수가 0개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25번이었다.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의 슈팅 기회를 막아낸 김민재의 존재감이 상당했다는 뜻이다.
축구통계업체 풋몹은 김민재에게 평점 8점으로 호평했으며, 후스코어드닷컴 역시 김민재에게 평점 7.96점을 매겼다. 김민재는 평점을 기반으로 선정하는 '후스코어드닷컴 분데스리가 이주의 팀'에도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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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독일 매체 '빌트'도 김민재에게 평점 3점을 매겼다. '빌트' 평점은 1점(최고점)~5점(최저점)으로 환산된다. 낮으면 낮을수록 경기에서 잘했다는 뜻이다. 평점 3점은 어느 정도 무난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 팀 내에서 가장 낮은 평점이 3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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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운데 키커는 지난 4월 김민재에 대한 측집 기사를 실으며 "김민재가 지난 시즌 세리에A 최우수수비수로 선정된 것을 고려하면 지금의 부진이 놀랍다. 이탈리아는 수비를 예술로 만든 리그"라면서 "그런데 27살 김민재의 수비력은 바이에른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그는 적극적으로 수비할 때와 물러날 때의 올바른 결정을 내리는 판단력이 부족해 보인다. 이제는 자신감 부족인지 필요한 능력이 없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혹평했다. 키커지는 전반기 김민재의 활약에 의문부호를 내비치며 다이어와 더리흐트 조합을 써야 한다고 가장 적극적으로 주장했던 언론이다.
새로 부임한 뱅상 콤파니 감독의 굳건한 신임 아래 선발로 출전한 개막전에서 김민재가 실수하자 기다렸다는 듯 물어뜯기도 했다. 독일 매체 TZ는 "위험한 드리블로 공을 잃었던 초반 상황을 볼프스부르크가 활용하지 못했다. 운이 좋았던 김민재인데 그마저도 55분까지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팀 내 최저인 5점의 평점을 부여해 잘못을 질타했다.
그러나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계속해서 선발로 기용하고 있고, 김민재 역시 안정감을 찾아가며 콤파니 감독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몸 싸움, 정확한 패스까지 베르더 브레멘과 경기는 나폴리 시절을 떠올리게 한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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