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정글밥' 캡처

24일 방송된 SBS '정글밥'에서는 류수영이 위급 상황에 놓여 촬영이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유이와 김경남이 바다 사냥에 나섰다. 김경남은 유이에게 물 속에서 숨을 몇 분 참냐고 물었다. 유이가 1분 40초라고 답하자 김경남은 "저는 처음 해봤는데 2분 53초 참았다"고 자랑했다.

바다로 들어간 유이와 김경남은 성게, 거미고둥 등을 잡으며 기뻐했다.

유이가 성게를 손으로 건드려 성게 가시가 엄지 손가락에 박혔다. 유이는 "수영 오빠한테 성게를 산 채로 갖다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이는 "성게 가시가 갈고리 모양으로 파고 들더라. 쉽게 박히고 빼기는 어렵다고 하더라"며 통증을 호소했다.

류수영, 이승윤은 숲속에서 식재료를 찾았다. 현지인들이 즐겨 먹는 채소 가비를 발견했다. 류수영은 새로운 재료에 호기심을 보이며 생으로 가비를 먹었다. 류수영은 갑자기 식도에 이상 증세를 느끼며 고통을 호소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현지인은 가비를 생으로 먹으면 절대 안 된다고 조언했다.

류수영은 "석면을 삼킨 느낌이다. 목에 가시 털뭉치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결국 촬영이 중단됐다.

마을로 내려가던 중 물을 얻어 마시러 간 곳에서 현지 소녀의 조언으로 식초로 만든 설탕을 건네 받았다. 민간요법이었지만 류수영은 "그 설탕 먹으니까 30초도 안 걸렸다. 편안해졌다. 신기하고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인터뷰했다.

SBS '정글밥' 캡처

한편, 팀닥터의 응급 처치를 받은 유이는 식재료를 더 구하기 위해 절개 대신 연고를 택했다. 유이는 "책임감이 왜 생겼는지는 모르겠는데 뭐라도 잡아가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승윤은 현지인을 따라 직접 높은 나무에 올라가 코코넛 식초를 만드는 방법을 배웠다.

류수영은 유이와 김경남이 잡아온 물고기로 생선조림을 만들었다.

유이는 "(김경남이랑) 내기했는데 제가 졌거든요? 저보고 오늘 하루 동안 선배 노릇하게 해달라더라. 그 낚시 한 번 (성공)했다고"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유이와 김경남이 크랩을 얻어오는 동안, 류수영이 비수고 생선조림과 죽순 2종 반찬을 만들었다.

현지인들이 6시간을 구워 만든 초대형 맘싸 레촌까지 풍족한 식사가 시작됐다. 맘싸 레촌은 담백하다는 평이었고, 류수영의 생선조림은 극찬을 받았다.

유이는 "생선조림, 저는 오늘도 소주를 부르는 맛이었다"며 류수영 요리에 감탄했다. 현지인들 역시 생선조림 맛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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