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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3 (월)

화웨이 “2030년까지 1000만 전문가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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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왕 의장 커넥트 기조연설

디지털·지능형 전문인력 육성 총력

헤럴드경제

화웨이가 인공지능(AI)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지능형 생태계 확대에 힘을 싣는다.



개발자 툴 ‘캔(CANN) 8.0’을 새로 선보이고, 2030년까지 1000만명 이상의 디지털·지능형 전문가를 육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23일 화웨이에 따르면 데이비드 왕(사진) 화웨이 이사회 전무이사 겸 ICT 인프라 관리 이사회 의장은 지난 19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막한 화웨이 연례 행사 ‘화웨이 커넥트 2024’에서 ‘산업 디지털화 및 인텔리전스 확대’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왕 의장은 “디지털 및 지능형 전환이 모든 산업에 걸쳐 가속화되고 있으며, 이는 모두에게 엄청난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며 “화웨이는 다양한 산업별 솔루션을 개발해 경제와 사회의 발전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왕 의장은 새롭게 진화한 캔 8.0을 공개했다. 캔 8.0은 200개 이상의 새로운 기본 연산자, 80개의 융합 연산자, 통신·행렬 곱셈을 위한 100개의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지원한다. 캔 8.0은 두 사람이 1개월 걸리는 작업의 양을 1.5명이 1주일이면 해결할 수 있도록 단축시켜 준다고 왕 의장은 설명했다.

기업이 AI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오픈마인드 애플리케이션 지원 키트도 출시했다. 이들 솔루션은 화웨이 자체 기술인 ‘쿤펑’과 ‘어센드’ 생태계를 기반으로 한다.

왕 의장은 “매년 10억위안(약 1886억원)을 투자하고, 향후 3년 동안 1500개 이상의 쿤펑·어센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 파트너를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디지털·지능형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총력을 싣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왕 의장은 “2030년까지 1000만명 이상의 디지털·지능형 전문가를 양성하고, 관련 생태계가 번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화웨이는 산업계의 번영과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연결성, 스토리지, 컴퓨팅, 클라우드, 에너지 등 다섯 가지 핵심 영역에서 차세대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범용 컴퓨팅을 위한 프로세서 쿤펑과 AI 컴퓨팅을 위한 프로세서 어센드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7600개의 파트너사, 635만명의 개발자와 협력했고, 2만개 이상의 산업 솔루션을 개발했다고 화웨이는 설명했다. 박세정 기자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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