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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안세영 물집 잡힌 신발 결국 바뀐다’ 배드민턴협회장 “개인스폰서 규정 바꾸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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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파리(프랑스), 최규한 기자] 5일(한국시간) '셔틀콕 여제' 안세영(22, 삼성생명)이 꿈에 그리던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5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랭킹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 했다.

한국 안세영이 금메달을 확정지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4.08.05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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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안세영(22, 삼성생명)이 쏘아올린 공이 세상을 바꿨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대한체육회, 대한축구협회, 배드민턴협회에 대한 현안질의를 했다. 유인촌 장관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김택규 배드민턴협회장 등 주요인사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운동중 물집이 잡혀 터진 안세영의 발 사진을 증거로 제시하며 “안세영 선수가 맞지 않는 신발을 신고 4년 동안 참아야 하느냐?”며 분통을 터트렸다.

김 회장은 “후원사와 계약이 돼 있어 어쩔 수 없다”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격노한 민 의원이 “선수가 불편을 호소하면 해결하는 것이 회장의 일 아니냐?”도 되물었다.

OSEN

[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대표팀의 수장 배드민턴 협회 김택규 회장이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선수단 보다 먼저 귀국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지난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 드 라 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9위 허빙자오(중국)를 2-0(21-13, 21-16)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안세영은 경기 후 대한배드민턴협회의 선수 부상관리, 선수 육성 및 훈련방식, 협회의 의사결정 체계, 대회출전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는 폭탄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배드민턴 협회 김택규 회장을 입국장을 통과한 후 취재진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2024.08.07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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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김 회장은 “규정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배드민턴협회는 요넥스에게 10억 원 규모의 용품과 현금 등 매년 50억 원 상당의 지원을 받는 후원 계약을 2026년까지 체결한 상태다.

최고스타인 안세영이 요넥스 신발을 신지 않고 대회에 출전한다면 계약위반 사례가 돼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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