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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김도영이 극찬한 재능’ 윤도현, 오자마자 ‘맹위’…‘도도 콤비’에 팬들 행복하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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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KIA 윤도현이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전에서 2회말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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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재능’은 확실했다. 얼마나 잘하는지 보고 싶었다. 실제로 잘한다. 이제야 1군에 올라와 아쉬울 따름이다. 2025년이 더 기대된다. KIA 윤도현(21) 얘기다.

윤도현은 23일 올시즌 1군 첫 경기를 치렀다. 3안타 1타점 활약. 24일 두 번째 경기에서도 2루타 두 방 터뜨리며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모든 관심이 김도영에게 쏠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윤도현도 임팩트 만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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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도현이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전 승리 후 수훈선수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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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라운드 지명자다. 광주 전남 지역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광주일고 유격수 출신. 1~2학년 때는 KIA 1차 지명감이라는 평가도 받았다. 김도영이 독보적이었기에 묻힌 감이 있다. 고교 내야수 랭킹 1~2위를 다툰 선수다.

2022~2023년 부상에 시달리며 제대로 뛰지 못했다. 오른손 중수골 골절로 수술도 받았다. 올시즌을 정조준했다. 스프링캠프 MVP에 오르는 등 출발이 괜찮았다. 문제는 또 부상이다. 스프링캠프 막판 옆구리 부상이 닥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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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도현이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전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타구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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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복 후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섰다. 1군에 언제든 올라올 수 있을 것이라 했다. 그러나 다시 손을 다치고 말았다. 왼손 중수골 골절. 수술을 받았고, 핀까지 박았다. 회복 후 8월부터 다시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21일 마침내 1군에 왔다. 우천 취소가 계속되면서 출전도 밀렸다. 23일 첫 경기. 시작부터 터졌다. 다음 경기도 맹위를 떨쳤다. ‘김도영 보러 갔다가 윤도현에 반했다’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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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도영(왼쪽)과 윤도현이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전 승리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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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팬은 벌써부터 설렌다. KIA도 마찬가지다. 타격 능력이 있고, 발도 김도영에게 버금간다. 김도영과 윤도현이 같이 뛰는 그림을 그린다. 포지션 정리라는 과제 아닌 과제가 있기는 하다. 그러나 잘 치면 어디든 기용할 수 있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스프링캠프 당시 “발도 빠르고, 수비와 타격 모두 능력을 갖추고 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다. 천재성이 있다”고 했다. 김도영 또한 “(윤)도현이 재능은 최고다. 정말 잘한다. 나가면 칠 것 같다. 같이 뛰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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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박친호(왼쪽)과 윤도현이 2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전에서 수비를 마친 후 더그아웃으로 돌아가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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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이 아쉽지만, 돌고 돌아 1군에 올라왔다. 시즌 막판 능력을 보인고 있다. 한국시리즈 엔트리 등록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대신 급할 필요는 없다. 2025년이 또 있다. 21세로 나이도 창창하다. 김도영과 ‘도도 콤비’를 볼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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