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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MBC ‘짠남자’에서 연예계 대표 짠돌이 김종국이 저성장·고물가 시대에도 거침없이 플렉스하는 ‘흥청이‧망청이’들의 소비 습관 참교육에 성공했다.
25일 방송한 ‘짠남자’에서는 정규 편성을 기념해 “박수는 돈이 안든다”며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는 모습으로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김종국과 ‘소금이’들은 유일하게 합법적으로 잔소리할 수 있는 곳이라며 ‘짠남자’의 귀환을 반겼다. 어김없이 ‘쌩 복도(?)’에 꾸려진 촬영 세트장을 보고 미소를 짓는 그들의 모습에서 최상의 직업 만족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
소금이 군단은 본격 짠소리 전 일명 ‘염도 체크(소금기 체크)’로 서로의 절약 DNA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지는가 하면, 각자의 기상천외한 에피소드에 공감하고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여 진정한 ‘소금이’들의 면모를 뽐냈다.
다시 돌아온 ‘짠남자’의 첫 번째 ‘흥청이‧망청이’로는 가요계는 물론 각종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만능 엔터테이너’ 가수 최예나, 그리고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으로 눈도장을 찍은 코미디언 양배차가 출연했다.
이들은 “우리가 왜 섭외되었는지 모르겠다”며 시작부터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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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랜덤 뽑기에 빠진 ‘흥청이’ 최예나의 일상을 지켜보던 ‘소금이’들은 요즘 MZ세대에 열풍인 뽑기 문화에 큰 충격을 받은 모습을 보였다.
계속되는 무절제 소비에 참다못한 김종국은 “사소한데 운을 쓰면 큰 운이 안 온다”며 짠소리 폭격을 시작했고, 폭주하는 그를 바라보던 장도연이 ‘흥청이’ 귀 단속에 나서 웃음을 자아냈다.
‘기세 비용’, ‘과자 피규어’ 등 ‘소금이’들에게 낯설기만 한 단어들이 등장하면서 최예나의 랜덤 뽑기는 멈추지 않았다. 김종국은 ‘흥청이’ 최예나의 일상을 보는 내내 입을 다물지 못하며 뽑기 문화에 의문을 품는 등 현실을 부정하는 모습을 보여줘 ‘흥청이‧망청이’를 폭소하게 했다.
이어서 ‘망청이’ 양배차는 상상 초월 연봉을 공개해 놀라움을 샀다.
양배차는 "'코미디 빅리그'에서 10년 동안 활동했다. 그런데 지난해 9월쯤에 (프로그램이) 없어졌다. 그동안은 유튜버를 본업으로 삼고 있다. 현재 유튜브 수입은 130만 원이다. (한 달 수익이 아닌) 유튜브의 총수익이 130만원"이라고 말했다.
유튜브를 운영한 지 1년 정도 됐다는 양배차는 한 달 생활비가 300~400만원이다"라고 답했다. 잔고가 1200만 원이다.
연봉에 비해 터무니없는 생활비는 물론 취미 생활로 골프를 치는 모습이 공개되자 다들 말을 잇지 못했고 김종국의 살벌한 헛웃음만이 스튜디오를 가득 채웠다.
양배차의 계속되는 헛바람 소비에 ‘소망이’ 장도연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정작 모두를 분노하게 한 양배차는 티 없이 해맑은 모습을 보여줘 ‘소금이’들과의 정반대 감정선이 웃음을 만들어냈다.
서로의 소비를 지켜 본 ‘흥청이‧망청이’는 뜻밖의 거울 치료를 받게 되고, 동시에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은 ‘짠남자’의 특별 솔루션 ‘짠남자 블랙카드(짠카드)‘가 최초 공개됐다.
카드에 부착된 김종국의 싸늘한 표정과 멘트를 확인한 ‘흥청이‧망청이’는 절약을 다짐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짠남자’표 정신 개조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다음 ‘흥청이‧망청이’들의 참교육에도 성공할지 기대되는 가운데 국내 유일 본격 잔소리 예능 ‘짠남자‘ 2회는 10월 2일 오후 9시 MBC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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