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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막판 경쟁이 치열한 K리그2는 주말에도 전쟁을 펼친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온몸이 무기, '김종석(충남아산)'
충남아산(3위, 승점 48)이 주중에 열린 32라운드 천안전에서 김종석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0 승리를 거뒀다. 충남아산은 이날 승리로 3위 자리를 지켜내며 1위 안양과의 승점을 6점 차로 좁혔다.
김종석은 2016년 포항에서 K리그에 데뷔한 뒤, 안산, 김포 등을 거쳐 올 시즌 충남아산으로 이적했다. 올 시즌 김종석은 전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는 등 굳건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김종석의 감각적인 패스 능력과 골 결정력을 갖춘 것이 강점으로, 팀 내 패스 2위(1,453회), 슈팅 3위(43회), 키패스 5위(21회) 등 여러 부가데이터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김종석은 경기 내내 끊임없이 침투하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고, 왼발(1골), 오른발(4골), 머리(1골) 등을 활용해 고루 득점하는 등 온몸이 무기인 모습이다.
현재 충남아산은 2위 서울이랜드와 승점이 동률이고 다득점에서 5골차로 뒤져있는데, 김종석의 물오른 득점 감각에 힘입어 이번 라운드에서 2위 도약에 나서고자 한다.
한편 충남아산은 이번 라운드 상대는 선두 안양(승점 54)이다. 양 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은 안양이 1승 1무로 앞서 있다. 충남아산과 안양의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8일(토)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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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치 오브 라운드 – 연승 도전 '안산' vs 6경기 무패행진 '부산'
33라운드에서는 11위 안산(승점 31)과 4위 부산(승점 46)이 맞대결을 펼친다.
홈팀 안산은 주중에 열린 32라운드에서 충북청주를 상대로 3대2 승리를 거두며 3경기 연속 무승(2무 1패)을 끊어냈다. 이날 안산은 김도윤, 김우빈, 박준배가 연속 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날 결승골을 터뜨린 박준배는 31라운드 안양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김도윤과 함께 팀 내 득점 1위(4골)에 올라섰다. 올 시즌 안산은 K리그2 최소 득점 3위(30골)에 오르는 등 공격에서 아쉬움을 남기긴 했지만, 어느 한 선수에게 득점이 치우치지 않고 양세영, 최한솔(각각 3골) 다양한 선수들이 득점을 터뜨리는 것은 긍정적이다. 또한, 안산은 올 시즌 승리한 8경기 중 5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는 저력을 선보였다. 따라서 이기는 경기에서는 확실히 다득점으로 승리를 가져가는 모습인데, 이번 경기에서도 다득점과 연승을 동시에 노린다.
원정팀 부산은 주중에 열린 수원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6경기 연속 무패(4승 2무)를 이어가게 됐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순위를 두 계단 끌어올리며 4위에 안착했고, 2위 서울이랜드(승점 48)와 승점을 2점 차로 좁히며 상위권 도약의 기회를 만들었다. 올 시즌 특유의 공격축구를 자랑하는 부산은 최근 공격뿐 아니라 탄탄한 수비 조직력까지 선보이고 있다. 직전 수원전에서도 수비지역 인터셉트 5회, 수비지역 획득 35회, 블락 22회 등 주요 수비지표에서 수원을 앞섰으며, 클리어 지표는 52회로 수원보다 무려 30회나 앞섰다. 또한, 부산은 최근 무패행진을 거둔 6경기 중 3경기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비를 펼쳤다. 부산은 주로 이한도를 중심으로 김희승, 이동수가 양 옆에 서는 백3를 구성하고 있는데, 세 선수 모두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전방으로 원활한 볼 배급을 하고 있다. 이번 라운드에서도 수비진이 든든하게 뒤를 받쳐준다면, 부산은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연승을 이어갈 수 있다.
한편 안산과 부산은 올 시즌 맞대결에서 1승 1패를 거뒀다. 양 팀의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은 29일(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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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오브 라운드 – 승리가 절실한 '전남'
전남은 지난 주말 열린 31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1대2로 패배하며 올 시즌 첫 3연패를 기록했다. 최근 7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전남은 하루빨리 무승의 고리를 끊고 다시 상위권으로 도약해야 한다.
전남은 최근 무승의 늪에 빠지긴 했지만, 김종민의 득점력이 되살아난 것은 긍정적이다. 올 시즌 김종민은 물오른 기량을 선보이며 득점 행진을 이어가던 중 부상으로 잠시 주춤했지만, 최근 세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다시 활약하고 있다. 현재 김종민은 11골 4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최다 득점 3위, 최다 공격 포인트 4위, 팀 내 득점 1위 등을 기록하며 본인의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내친김에 K리그2 득점왕까지 노려볼만 하다. 이 밖에도 올 시즌 전남은 하남, 발디비아(이상 9골) 등 탄탄한 공격진을 갖춘 것이 큰 장점인데, 이번 경기에서도 공격진의 활약에 힘입어 다득점과 승리의 두 마리 토끼를 노린다.
한편 전남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부천이다. 전남은 올 시즌 부천과의 상대 전적에서는 1승 1무로 앞서고 있지만, 최근 부천은 3연승과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고 있어 결코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전남이 부천의 상승세를 누르고 무승 고리를 끊어낼 수 있을지 여부는 30일(월) 오후 7시 30분에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하나은행 K리그2 2024 33라운드 경기일정>
안양 : 충남아산 (9월 28일 토 1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 MAXPORTS, SMT)
경남 : 수원 (9월 28일 토 19시 창원축구센터, 생활체육TV, BALL TV)
안산 : 부산 (9월 29일 일 16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 IB SPORTS)
충북청주 : 성남 (9월 29일 일 19시 청주종합경기장, 생활체육TV, BALL TV)
전남 : 부천 (9월 30일 월 19시 30분 광양축구전용구장, MAXPORTS, SMT)
서울이랜드 : 김포 (9월 30일 월 19시 30분 목동종합운동장, IB SPORTS)
휴식팀 : 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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