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뉴진스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이 눈길을 끈 이유는 하니가 빠진 민지, 해린, 다니엘, 혜인 4인의 모습만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접한 많은 이들은 하니의 부재에 의아함과 궁금증을 표했고, 일각에서는 현재 진행 중인 소속사 어도어의 모기업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 간 갈등의 여파 때문은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하니가 빠진 그룹 뉴진스 4인의 사진은 자체콘텐츠 스틸컷인 것으로 알려졌다. / 사진 =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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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걱정과는 달리 해당 사진은 최근 뉴진스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자체 콘텐츠 ‘제1회 JZ 퀴즈쇼’ 촬영 때 찍은 사진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하니는 건강상 이유로 촬영에 불참했다. 실제 해당 콘텐츠 앞부분에는 ‘하니는 오늘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자막이 등장한다.
현재 어도어의 분쟁은 현재 진행형이다. 어도어는 지난달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전 대표를 해임한 뒤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내홍으로 인한 진통이 계속된 가운데, 결국 뉴진스까지 참전했다. 뉴진스는 지난 11일 긴급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 전 대표의 대표이사 복귀와 함께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 대로 복귀시켜 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다.
이후 하이브는 지난 25일 민희진 이사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기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소집하기로 결의했다. 이와 관련해 어도어는 “앞민희진 이사에게 향후 5년간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이미 한 바 있다. 5년은 뉴진스와의 계약이 남아있는 기간 전체”라며 “다만 어도어 이사회는 금일 대표이사직 복귀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로서는 수용 불가하다”고 답했다.
민희진 전 대표는 “하이브의 절충한 제시는 말장난”이라며 “정상적인 아티스트의 성과를 위해 민희진 전 대표의 대표이사 직위 복귀를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반박하면서, 하이브와의 전면전을 선언했다.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의 갈등이 좀처럼 봉합되지 않는 가운데, 뉴진스의 행보에도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비롯한 법적 대응으로 민희진의 편에 설 것인지, 아니면 민희진의 프로듀싱에 만족하며 하이브에 남을 것인지, 해당 사태의 방향을 가를 키는 뉴진스가 쥐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인 탓이다.
해하니가 빠진 ‘4인 뉴진스’를 향한 갑작스러운 관심은 일종의 ‘어도어 사태’를 향한 대중의 관심을 입증하는 방증이다. 다만 멤버들이 하는 말과 행동, 사진을 놓고 지나친 확대 해석이나 추측은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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