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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이 갑상선암 투병 사실과 치료 과정 그리고 현재 상태를 담은 솔직한 영상을 남겨 화제다.
최근 장근석은 공식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에 '갑상선 암 진단부터 투병 그리고 지금까지 전부 말씀드릴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그는 병으로부터 당당한 듯, 환자복 디자인의 셋업을 입고 등장했다. 옅은 미소로 "독한 놈들(구독자 명칭) 안녕 장근석입니다"라며 포문을 열었다. "아프고 나서의 삶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뀌었고...이 병(갑상선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싶었어요"라며 이날 할 얘기를 전했다.
가장 먼저 발병 사실을 어떻게 알게 됐는 지 밝혔다. 28살 때 부터 매년 건강검진을 받아온 그는 작년 10월 늘 그랬듯 검진을 했고 혈액 검사를 한 번 더 해봐야할 것 같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후 조직 검사까지 진행하고 발병사실을 알게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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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진단 당시, "네? 저 죽어요?"라는 반응을 표했다며 가족력도 없던 그는 '내가? 나한테?' 라며 받아들이는 데에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의료대란으로 수술을 바로 할 수 없어 연예인 장근석의 모습으로 스케줄을 강행했다. 지난 4월 수술이 가능하단 연락에 곧장 연말까지 잡힌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입원했다.
"아무렇지 않게 (방송을)하려는 게 조금 어려울 것 같았는데 막상 (암이)내 거라고 생각하니까..."라며 환우 장근석을 나로 받아들일 수 있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최근 화제된 넷플릭스 '더 인플루언서' 촬영 시에도 투병 사실을 알리지 않은 모양이었다.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았고 가족들을 제외하고는 누구도 몰랐다고 한다.
그도 모르는 새 관련 기사가 떴고 인터넷과 직접적 연락을 통해 뜨거운 반응이 있었지만 되려 그는 '하긴 뭐 많이 놀랐겠다'라며 초연히 받아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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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고 나온 환자복 디자인의 셋업에 대한 이야기도 풀었다. 지인의 매장에 방문했는데 마침 해당 브랜드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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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입어야할 옷에 쓰여진 '죽을쏘냐 Never Die Hospial'이라는 문구를 보고 많은 영감과 용기를 얻었다. "내 얘기를 솔직하게 용감하게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도구가 될 것 같아서 입고 왔는데"라며 옷에 담긴 사연을 공개했다.
6시간의 로봇 수술을 마치고 눈 떴을 때 '해냈다 다 끝났다'며 생각한 것도 잠시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답게 거울 속 잔뜩 부은 모습에 짜증이 났나고 한다.
얼굴이 빵빵해 일본에서 KPP(가오빵빵)이라 불리는 그는 너무 못생겨진 자신의 얼굴에도 "못생긴 나도 나는 받아들여야 된다"라며 셀카를 남겼다.
불편해진 거동에 밥먹는 게 가장 힘듦에도 몇 년만에 하루 세 끼를 챙겨먹으며 너무 입맛이 잘 돌아 밥먹으려 일어났다며 눈물의(?) 회복기를 전했다.
다행히도 영상 게재일인 25일 기준 현재 완치된 상태임을 알려 가슴을 쓸어내리게 했다. 남은 한 쪽 갑상선이 제 기능을 잘해주어 호르몬 약 복용도 안하고 있다며 희소식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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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병 시 가장 힘들었던 점에 "밖을 내다보면서 다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 한 것"이라고 답하며 "내가 있던 곳이 넓은 세상이었구나"를 깨달았다고 한다.
여행 유튜브를 보며 입원한 열흘 간 여행 계획을 세운 그는 이번 일이 "오히려 더 긍정적인 저로 새로 태어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생각해요"라며 시청자들에게 용기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여러분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는 무언가를 보고 듣고 만져보고 찾아줄 수 있는 잠깐이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될 수 있다면 내가 그런 사람이 되어줄게'라며 여전한 긍정적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장근석 공식 유튜브 채널 '나는 장근석', 장근석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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