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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이슈 끊이지 않는 학교 폭력

임수향, 팬미팅 이틀 앞두고 '학폭 연예인' 옹호…좌석 수 영향 미칠까 [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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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정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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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수향이 팬미팅을 단 이틀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가 학폭 논란으로 자숙했던 동료 배우를 응원해 눈길을 끈다.

임수향은 지난 25일 배우 지수가 SNS에 "Let’s go! 'MUJIGAE' - showing exclusively in SM Cinemas beginning Oct. 9! Watch full trailer here"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첨부한 게시물에 '좋아요'를 눌렀다.

두 사람은 2020년 MBC 드라마 '내가 가장 예뻤을 때'에 출연한 바 있다. 해당 작품 속에서 지수는 건축가를 꿈꾸는 고등학생 서환 역을 맡았고, 임수향은 미대생이자 서환의 반 교생 선생님 오예지로 분하며 인연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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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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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지수는 1년 뒤인 2021년 3월, 학폭 논란이 불거져 연기 생활에 제동이 걸렸다. 그는 학폭 의혹이 최초로 제기된 지 단 이틀 만에 자신의 SNS에 학교폭력을 인정하는 자필 사과문을 올렸으며, 당시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도 하차하게 됐다.

이후 드라마 제작사는 지수의 소속사를 상대로 약 3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고, 당시 그의 소속사였던 키이스트 역시 상호 합의 하에 지수와 계약을 종료했다.

다만, 나중이 되어서야 지수의 학폭 이슈가 과장됐고, (지수가) 하지 않은 일들까지 뒤집어 씌고 있으며 최초 피해자 또한 가해자였다는 사실이 한 동창생에 의해 알려졌다. 당시 서라벌중학교의 폭력적인 환경과 교사들의 방임도 문제가 많았다는 것.

이에 최초 폭로자 역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게시글이 악의적 내용들로 부풀려졌음에 안타까움과 미안함을 가지고 있다고 했으며 "서로 잘 화해했고 지금은 응원하는 사이다. 지수가 다시 잘 되길 바란다"는 말을 전했다.

하지만 지수의 학교 폭력이 '과장' 됐을 뿐이지 사실이 아닌 것은 아니기에 그를 보란 듯이 옹호하는 국내 연예인은 아직 보기 어렵다. 그러한 와중에 임수향이 필리핀 작품 'MUJIGAE'(무지개)로 복귀를 알린 지수를 응원했고, 이날 지수의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국내 연예인 역시 임수향 단 한 명뿐이라는 점에서 임수향의 이같은 응원이 오는 28일 있을 팬미팅 좌석 수에 영향을 미칠지도 함께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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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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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수향은 이번 팬미팅을 위해 기획 단계부터 구성, 연출, MD까지 팬미팅 전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준비 중이다. 그리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재차 설레는 기분을 표출하기도 했다.

한편, 학교 폭력 논란 후 모든 연예 활동을 접고 자숙에 들어갔던 지수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생활까지 마치고 최근 전역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지난 4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면서 "군대도 다녀왔고, 저한테 있었던 안 좋은 이슈들을 얘기했던 친구들과 오해도 풀게 됐다"고 근황을 알렸다.

그러면서 "단편영화도 만들어 보고 싶고 이렇게 유튜브 촬영도 하나의 재미있는 일"이라며 "쉬는 동안 영어 공부를 많이 했다. 기회가 된다면 영어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고 계획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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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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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지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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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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