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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토트넘서 은퇴, 새 계약 논의할 거야"…"SON 재계약 대화 NO 1년 연장" 반박 (英 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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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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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손흥민이 재계약에 성공해 토트넘 홋스퍼에서 은퇴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매체 'TBR 풋볼'은 25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은퇴할 때까지 토트넘에 머물 수도 있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 주장 손흥민은 최근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토트넘은 오는 27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카라바흐FK(아제르바이잔)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을 대표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손흥민은 재계약 상황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서 체결된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되고, 계약 기간을 2026년 6월까지 늘릴 수 있는 1년 연장 옵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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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풋볼 런던'에 따르면 계약 상황에 대해 손흥민은 "우리는 아직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라며 계약 만료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구단과 연장 협상에 대해 아무런 이야기도 나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분명한 건 난 이번 시즌에 매우 집중하고 있다"라며 "이 나이에 모든 순간이 목표와 같고, 특히 이번 시즌엔 많은 대회에 출전하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는 것 같다"라며 재계약보다 올시즌 성적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난 올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으며 클럽의 모든 사람이 마땅히 받아야 할 우승을 하고 싶다"라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모르지만, 10년이 지났기에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걸 바칠 거다"라며 트로피를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손흥민이 직접 구단과 재계약에 관한 대화를 아직까지 나누지 않았다고 밝힌 가운데 수많은 매체들과 언론인들이 토트넘이 조만간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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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소식에 정통한 댄 킬패트릭 기자는 영국 '더 스탠더드'를 통해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의 계약을 1년 더 연장하는 조항을 발동할 예정이다"라며 "손흥민은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끝난다. 그러나 클럽은 계약을 12개월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고, 이를 행사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장으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1번째 시즌을 보내게 된다"라고 덧붙였다.

영국 '더선' 소속이자 토트넘 전담 기자인 톰 바클레이 기자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계약을 2026년 여름으로 넘기기 위해 자신들이 보유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영국 '가디언'은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현재 계약의 마지막 12개월에 들어간 후 계약 상황을 돌아봤다"라며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활성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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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조항을 발동한다면 손흥민은 2026년 6월까지 토트넘에 머물게 된다. 이 경우 내년 여름 손흥민을 자유계약선수(FA)로 내보내는 상황을 피할 수 있고, 손흥민과 재계약을 맺는 것을 두고 고민하는 시간을 벌 수 있다.

그러나 재계약보다 연장 조항을 발동하려는 토트넘의 움직임은 손흥민과의 결별을 준비하는 것처럼 보여 일부 팬들의 불만을 샀다.

1992년생인 손흥민은 2026년이 되면 34세가 된다. 30대 중반이 되면서 기량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니 손흥민과 새 계약을 맺기 보다 연장 조항을 통해 상황을 지켜보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이때 'TBR 풋볼'은 손흥민의 영향력과 실력을 고려했을 때 토트넘이 연장 계약을 제시하고,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는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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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될 것"이라며 "그는 현재 토트넘에서 10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200만 파운드(약 390억원)의 이적료로 영입된 손흥민은 이후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골잡이 중 한 명이 됐고, 토트넘의 컬트적인 영웅이 됐다"라며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작년에 그를 클럽 주장으로 임명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다재다능한 공격수인 손흥민의 토트넘 내에서의 영향력은 토트넘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후에도 그 어느 때보가 커지고 있다"라며 "올시즌 32세인 그는 마침내 토트넘에서 우승을 노릴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토트넘은 이제 만료를 앞둔 손흥민의 계약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결정을 내렸다"라며 "구단은 연장 조항을 발동해 손흥민이 다음 시즌에도 클럽에 남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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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 연장을 추진함에 따라 구단이 손흥민과 함께 앉아 완전히 새로운 조건을 논의할 가능성이 크다"라며 "손흥민은 30대 중반까지 팀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했다.

더불어 "실제로 도미닉 솔랑케가 최근 손흥민을 토트넘 최고의 피니셔라고 칭찬한 만큼 손흥민이 여전히 얼마나 좋은지를 감안할 때, 토트넘이 클럽 아이콘 손흥민을 몇 년 더 붙잡아두고 싶어하는 데에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토트넘이 손흥민의 계약을 연장할 예정인 가운데 손흥민이 토트넘에 남기로 결심했다면 완전히 새로운 계약이 진행될 수도 있다"라며 "특히 손흥민이 또 한 시즌 동안 우승 없이 지낸다면 더욱 그렇다"라며 재계약 가능성을 언급했다.

손흥민 미래에 대해 매체는 "손흥민은 여전히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기는 하지만 그의 선수 커리어가 토트넘에서 끝날지 아니면 이적을 고려할지는 엇갈릴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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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토트넘이 손흥민의 연장 조항을 발동해 그가 34세가 될 때까지 토트넘에 머물게 했기 때문에, 만약 손흥민이 지금의 수준 높은 실력을 유지한다면 토트넘에서 은퇴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라고 주장했다.

또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놀라운 커리어를 마감하는 건 그가 토트넘에서 보낸 시간을 생각하면 축구계에서 매운 드문 일"이라며 "이는 손흥민이 스포츠계에서 보낸 시간에 어울리는 마무리가 될 것이며, 토트넘 팬들도 이를 보고 싶어할 것"이라며 많은 토트넘 팬들이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은퇴하기 위해선 새로운 계약 제안을 받아야 하고, 30대 중반인 그가 재계약을 맺기 위해선 매우 뛰어난 성적을 거둬야 한다.

올시즌 손흥민은 개막 후 프리미어리그 5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기복이 있다는 평가를 듣고 있지만 아직 잔여 일정은 많이 남아 있기에, 남은 경기에서 손흥민이 뛰어난 성적을 거둬 토트넘이 새 계약서를 제시하게끔 만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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