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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WK리그] 화천 KSPO,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현대제철 창단 첫 PO행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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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훈]

스포츠W

사진: 화천KSPO 공식 SNS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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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W 임재훈 기자] 화천 KSPO가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정규리그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했다.

KSPO는 26일 경남 창녕스포츠파크에서 열린 디벨론 WK리그 2024 최종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혼자 두 골을 넣은 최유정과 선제 결승골을 넣은 문은주, 추가골을 넣은 위재은의 활약을 앞세워 창녕WFC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시즌 16승 8무 4패 승점 56을 기록한 KSPO는 같은 날 경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에 패해 승점을 추가하는데 실패한 2위 수원FC 위민(15승 8무 5패 승점 53)을 제치고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KSPO가 WK리그에서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것은 지난 2011년 팀 창단 이래 처음이다.

팀의 초대 감독으로 14년째 팀을 지휘해온 강재순 감독은 마침내 팀을 첫 우승으로 이끌었다.

KSPO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줄곧 선두를 달리다 최종 라운드에서 인천 현대제철에 우승을 내주고 2위로 시즌을 마친 아쉬움을 1년 만에 털어내며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KSPO는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던 신나영과 이수빈이 시즌 중반에 해외 리그로 진출하면서 전력 공백이 생겼지만 9골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리고 도움도 5개나 기록한 32세 베테랑 공격수 최유정이 KSPO 팀의 창단 첫 정규리그 제패를 이끌었고, 시즌 8골의 최정민과 이적 전까지 도움 5개를 올린 이수빈의 활약도 우승에 밑거름이 됐다.

앞서 지난 19일 27라운드 홈 경기에서 수원FC 위민에 0-1로 패하며 2012시즌(2위) 이후 12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 실패가 확정됐던 인천 현대제철은 이날 서울시청에 0-1로 패해 플레이오프(PO) 진출마저 좌절되는 수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현대제철은 시즌 12승11무5패 승점 47을 기록, 같은 날 수원FC 위민을 꺾은 3위 경주 한수원(14승 9무 5패)에 승점 4 차로 뒤진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해까지 WK리그에서 11년 연속 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 통합 우승을 달성한 현대제철이 PO 진출에 실패한 것은 팀 창단 이후 처음 겪는 수모다.

이로써 올 시즌 WK리그 포스트 시즌은 1위 KSPO와 2위 수원FC 위민, 3위 경주 한수원이 치르게 됐다.

오는 11월 2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정규리그 2위 수원FC와 3위 경주한수원이 PO를 치르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정규리그 우승팀 KSPO와 홈 앤드 어웨이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5일 오후 6시 PO 승자 홈에서, 2차전은 9일 오후 2시 KSPO 홈인 화천생활체육공원 주경기장에서 킥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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