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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한국 대표팀의 어수선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홍명보 감독은 아시아 예선을 앞두고 국회에 출석했다. 이에 중국 언론도 조명했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대한민국 국회가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에 의문을 제기했다. 이번 논란은 한국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나아가 한국 축구의 기존 판도까지 바꿔놓을 수 있다"라고 전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오전 10시부터 대한축구협회(KFA)에 대한 현안질의 국회 전체 회의를 진행했다. 정몽규 KFA 회장,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감독, 이임생 KFA 기술이사, 정해성 전 전력강화위원장,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번 현안질의에서는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여러 논란에 대한 진실을 밝히는 데 시간을 쏟았다. 홍명보 감독 선임 과정을 비롯해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4선 도전, 천안축구센터 건립 과정 중 현대산업개발 개입 등을 다뤘다.
대한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고 새로운 감독을 찾아 나섰다. 처음에는 한국 감독을 선임하려 했지만 K리그 개막을 얼마 앞두지 않은 상황이라 감독을 빼 오는 것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외국인 감독으로 눈을 돌렸고 선임 작업을 시작했다. 제시 마치 감독 선임이 가까워진 듯했지만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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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강화위원회는 계속해서 새로운 감독을 모색했고 그 사이 3월 A매치, 6월 A매치를 임시 감독 체제로 치렀다. 전력강화위원회는 다비트 바그너, 거스 포옛, 홍명보를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그 과정에서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이 돌연 사퇴했고 이임생 기술총괄이사가 대신 위원장 역할을 맡았다. 이임생 이사는 바그너, 포옛 면접을 위해 유럽으로 날라 갔고 귀국 후 홍명보 감독을 만났다.
결국 대한축구협회의 선택은 홍명보 감독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시즌 중에 울산 HD를 떠나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팬들의 반발은 거셌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5일 홈에서 첫선을 보였지만 경기 내내 야유가 쏟아졌다. 김민재가 팬들에게 야유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이임생 이사의 전력강화위원장 겸임 문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의 정족수 미달 등 문제가 발각됐고 홍명보 감독 선임 절차의 정당성을 지적받았다. 하지만 홍명보 감독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인한 경질은 있어도 자진 사퇴는 없을 것이라는 뜻을 내비쳤다.
이제 10월 A매치까지 2주가 남았다. 상대는 요르단, 이라크로 까다로운 팀이다. 한국은 오는 10일 요르단 원정을 떠나고 15일 홈에서 이라크와 맞붙는다. 지금의 어수선한 분위기가 선수단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 없다. 홍명보 감독과 정몽규 회장은 지금의 상황이 한국 축구를 위한 길인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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