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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진화했다" 다저스 이적 첫 시즌 우승 축배, 오타니가 보여준 새로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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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다저스 오타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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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홍지수 기자] LA 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주역이 됐다.

오타니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의 시즌 타율은 종전 3할3리에서 3할5리로 올랐다.

이날 경기에서는 홈런과 도루는 추가하지 못했다. 그대로 53홈런-56도루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전날(26일)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역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지구 역전 우승을 노리던 샌디에이고를 꺾었다. 이날 다저스는 7-2 역전승을 거뒀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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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매체 ‘스포츠 호치’는 “올 시즌 오타니는 30세다”라며 “다저스 이적 1년 차에 ‘진화’를 보여줬다. 지난해 9월 오른쪽 팔꿈치 수술로 인해 타자에만 전념한 1년. 지난해 44홈런으로 홈런왕에 빛나는 오타니는 처음으로 타율 3할을 넘었다. 이번 시즌도 (타격은) 건재했다. 큰 슬럼프 없이 안정된 성적으로 팀의 강력한 공격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번 시즌 가장 놀라운 점은 도루 급증이다”고 살폈다.

최근 8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준 오타니는 1회 첫 타석에서 유격수 쪽 땅볼로 잡혔다. 3회에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조 머스그로브의 3구째 커브를 쳤지만 타구가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1루수 쪽 땅볼로 아웃.

6회 들어 안타를 쳐 9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팀이 0-2로 뒤진 6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머스그로브의 3구째 커브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쳤다. 이후 베츠의 내야 땅볼 때 2루에 갔고 프리먼의 우익수 뜬공 때에는 3루로 갔다. 하지만 에르난데스가 삼진을 당하면서 홈까지 들어오지는 못했다.

팀이 0-2로 뒤진 7회말. 선두타자 먼시가 볼넷을 골랐고 스미스가 동점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에드먼이 삼진으로 물러난 뒤 키케 에르난데스가 안타를 쳤다. 파헤스는 포수의 타격 방해로 출루했고 1, 2루 찬스에서 오타니가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우익수 실책으로 오타니는 2루까지 갔다. 이후 베츠가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2루에 있던 오타니는 3루를 돌라 홈을 통과했다. 스미스의 솔로포, 오타니와 베츠의 적시타로 다저스는 5-2로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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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9회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했다. 파헤스의 2점 홈런으로 다저스가 5점 차로 달아난 상황. 오타니는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마쓰이 유키의 2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익수 앞 쪽으로 떨어지는 2루타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좌익수 주릭슨 프로파가 몸을 던졌지만, 타구를 잡지 못했다. 그사이 오타니는 2루까지 달렸다. 베츠가 고의사구로 나갔고 크리스 테일러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이닝이 끝났다. 하지만 다저스는 9회초 실점 없이 5점 차 승리를 지켰다.

오타니는 이날 올 시즌 400루타도 기록했다. 그는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40홈런-40도루를 돌파한 뒤 메이저리그 최초 50홈런-50도루 대기록 주인공이 됐다. 오타니는 50번째 홈런으로 다저스 구단 단일시즌 최다 홈런 기록 49개(숀 그린)도 넘어섰고, MLB.com 사라 랭스 기자에 따르면 MLB 역사상 한 경기에서 3개의 홈런과 2개의 도루를 기록한 선수는 오타니가 처음이다.

한 경기에서 두 자릿수 타점을 기록한 최초의 다저스 선수, 마쓰이 히데키(116타점)를 제치고 120타점으로 일본인 선수 최다 타점 기록도 경신 등 많은 기록을 쏟아낸 시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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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ightji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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