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텐 하흐 어려운 일 정말 잘했어!"…맨유 상대하는 포스테코글루의 소신 발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릭 텐 하흐 감독을 칭찬했다.

토트넘은 오는 30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다.

경기를 앞두고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맨유 텐 하흐 감독과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그는 "항상 부담감을 느끼는 감독은 있기 마련이다"라며 "난 텐 하흐 감독이 어려운 일을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텐 하흐 감독은 트로피를 2개나 땄다"라며 "항상 더 많은 일이 있고 어려운 일을 훌륭하게 해냈다고 생각한다. 올드 트래포드는 정말 힘든 곳이다. 정말 뛰어난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 작년에는 2-2로 비겼지만 이번에는 우리가 잘 준비할 거다"라고 말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맨유는 지난 시즌 부진이 심각했다. PL에서 18승 6무 14패를 기록하며 8위로 리그를 마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선 조별리그 최하위를 기록하며 충격적인 탈락을 경험했다. 그나마 FA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게 위안거리였다.

텐 하흐 감독 거취에 관심이 쏠렸다. 심지어 FA컵 우승 이후에도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후임으로 토마스 프랭크 감독, 토마스 투헬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거론되기도 했다.

텐 하흐 감독이 떠날 가능성이 높아 보였으나 맨유가 동행을 결정했다. 텐 하흐 감독은 "(맨유가) 여러 후보들과 이야기를 나눈 것은 비밀이 아니었다. 네덜란드에선 허용되지 않는 일이지만 잉글랜드에서 규칙이 다르다. 그들은 이미 최고의 감독이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라고 밝혔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만 이번 시즌에도 출발이 좋지 않다. 맨유는 시즌 첫 경기였던 커뮤니티 실드에선 맨시티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며 트로피를 놓쳤다. 리그에선 2승 1무 2패로 11위에 자리 잡고 있다.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한 수 아래 전력으로 평가받는 트벤테에 1-1 무승부를 거뒀다.

일각에선 텐 하흐 감독 경질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맨유와 가까운 소식통은 텐 하흐 감독이 경질되고 새 감독이 부임하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전했다. 맨유가 여전히 구단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감독을 찾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매체는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텐 하흐 감독이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은 낮다. 뤼트 판 니스텔로이가 유력한 후임자로 꼽히고 있지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전 잉글랜드 감독, 토마스 투헬 감독이 레이더망에 남아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 에디 하우 감독과 인터 밀란 시모네 인자기 감독도 후보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