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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프레지던츠컵] 한국 선수 맹활약한 인터내셔널팀, 5패 후 5승 '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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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프레지던츠컵 둘째 날 인터내셔널 팀이 한국 선수들의 맹활약을 앞세워 미국에 5전승을 거두며 대반격에 나섰다.

인터내셔널 팀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의 로열 몬트리올 골프 클럽에서 열린 2024 프레지던츠컵 둘째 날 포섬 매치에서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전날 포볼 매치에서 5전패를 당했던 인터내셔널 팀은 이틀간 합계 승점 5-5로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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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시우가 28일 캐나다 로열 모드리올 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둘째 날 포섬매치에서 1번홀 퍼트를 놓친 뒤 아쉬워하고 있다. 그러나 이날 안병훈과 짝을 이룬 김시우는 18번홀에서 5m 파 퍼트를 성공시키는 등 세계 1위 스코티 셰플러 조에 1홀 차 승리를 이끌었다. 2024.09.28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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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 역대 전적은 2022년까지 14차례 대회가 열리는 동안 미국이 12승 1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2005년부터 9연승 중이다.

인터내셔널 팀은 이날 승부의 흐름을 완전히 바꿔놓으며 1998년 이후 26년 만의 우승 희망을 밝혔다.

김시우와 안병훈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가 속한 조를 1홀 차로 따돌렸다.

전날 김주형-임성재를 꺾은 셰플러-러셀 헨리를 상대한 김시우-안병훈은 13번 홀(파3)에서 김시우가 티샷을 홀 90㎝가량에 붙이며 버디를 낚아 팽팽한 균형을 깨고 앞서나갔다. 마지막 18번 홀(파4) 역시 김시우가 5m 가까운 파 퍼트를 넣어 승리를 지켜냈다.

김시우는 "스스로를 믿고 멋진 경기를 펼쳤고, 이제부터 다시 시작"이라며 "팀 분위기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 내일도, 일요일(현지시간)에도 승리의 파티를 하고 싶다"고 기뻐했다.

안병훈은 "오늘 나와 김시우 모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다. 특히 마지막 클러치 퍼트는 김시우 그 자체였다"면서 "우리가 남은 이틀 더 멋진 골프를 보여주기를 바란다. 멋지고 강한 팀이니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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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트리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임성재가 28일 캐나다 로열 몬트리올 골프클럽에서 열린 프레지던츠컵 둘째 날 포섬매치에서 퍼팅 전 그린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 2024.09.28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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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는 마쓰야마 히데키(일본)와 호흡을 맞춰 패트릭 캔틀레이-잰더 쇼플리를 상대로 첫 홀부터 앞서기 시작해 한 홀도 내주지 않은 채 6개 홀을 남기고 7홀 차 대승을 거뒀다. 이는 프레지던츠컵 역대 최다 차 승리 타이기록이다.

2011년 최경주가 애덤 스콧(호주)과 짝을 이룬 포섬 매치에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속한 조를 12번 홀까지만 치르며 물리쳤고, 1996년 싱글 매치에서 데이비드 프로스트(남아프리카공화국)가 케니 페리에 7홀 차로 이긴 적이 있다.

이밖에 코리 코너스-매킨지 휴스(이상 캐나다)는 윈덤 클라크-토니 피나우를 6홀 차로, 스콧-테일러 펜드리스(캐나다)는 사히스 시갈라-콜린 모리카와 조를 5홀 차로 완파했다. 크리스티안 베자위덴하우트(남아프리카공화국)-제이슨 데이(호주)는 맥스 호마-브라이언 하먼을 1홀 차로 꺾었다.

29일엔 포볼과 포섬이 4경기씩 열린다. 포볼 매치에 김시우와 김주형이 짝을 이뤄 키건 브래들리-클라크를 상대하며, 임성재는 다시 마쓰야마와 한 조를 이뤄 캔틀레이-샘 번스 조를 만난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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