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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과의 이별을 염두에 둔 모양이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은 만료된다. 이미 지난 시즌 도중 토트넘의 대처에 대해서 많은 관심이 쏠렸다. 기존 계약에 삽입되어 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인지, 아니면 장기 재계약을 제시할 것인지 팬들뿐 아니라 전문가의 의견도 갈렸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여름 이적시장에 돌입했을 때 1년 연장 옵션 발동에 힘이 실렸다. 영국 다수의 언론은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여 다음 시즌까지 손흥민을 남기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여름 이적시장 기간 토트넘은 손흥민과 관련하여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고, 새로운 선수 영입에만 전념했다. 그렇게 손흥민 재계약은 아무 것도 결정된 것 없이 마지막 시즌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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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5경기를 치렀음에도 아직도 토트넘의 발표는 없었다. 그러던 중 손흥민이 폭탄 선언을 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1라운드 카라바흐전을 앞두고 손흥민은 "우린 아직 아무 대화도 하지 않았다. 나로서는 명확하다. 이번 시즌에 집중하고 있다. 현재 나이에는 모든 순간이 목표다. 특히 이번 시즌 우리는 많은 대회를 나가야 하고 더 많은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낀다. 이번 시즌에 완전히 집중하고 있고 모든 클럽이 받고 싶은 우승을 하고 싶다.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지만, 나는 이 클럽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칠 것이다. 10년 동안 이미 그래왔다"라고 말했었다.
아직도 토트넘과 손흥민의 접촉은 없었다. 이후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 발동을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존 예측대로 1년 연장은 진행될 것 같지만, 아직도 대화가 없었다는 점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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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가 공개됐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영국 '컷오프사이드'를 통해 "단순히 토트넘이 2026년 이후 계약 연장에 대해 필사적인 의도는 아니라고 본다. 토트넘이 지연을 시키고 있다. 2026년 이후에도 손흥민을 남기고 싶은지, 2026년이 이별 시점이라고 생각하는지 결정하고 싶어한다. 최선의 접근 방식이 나올 때까지는 손흥민과 접촉하지 않는 것이 정상이다. 그럼 손흥민은 기다릴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납득이 가는 발언이다. 1년 연장 옵션은 발동하지만, 이후 손흥민의 거취를 두고 토트넘 보드진이 의견을 확실히 정하지 못한 모양이다. 이로 인해 구단의 입장이 확실히 정해질 때까지 손흥민과 접촉하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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