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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리 오닐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BBC'를 통해 "바이러스에 감염된 선수들이 꽤 있다. 주말 경기를 앞두고 훈련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며 "많은 선수가 이탈했고, 몇 명은 더 몸상태 확인이 필요하다"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황희찬의 건강 여부는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다음 상대인 리버풀에 상당히 강한 면모를 보여왔기에 몸상태에 관심이 쏠린다. 황희찬은 리버풀 상대로 좋은 기억이 많다. 잘츠부르크 시절 리버풀의 상징인 버질 판 다이크를 제치고 득점해 화제를 모았다. 울버햄튼에서도 리버풀 상대로 2골을 넣을 만큼 강하다. 울버햄튼이 리버풀전에서 믿을 만한 카드가 황희찬이기에 선발 복귀를 기대케 했다.
이번 시즌 황희찬의 출발은 조금 더디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2골을 포함해 총 13골로 에이스 반열에 오른 황희찬인데 올 시즌에는 아직 마수걸이 포를 가동하지 못했다. 득점이 필요한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비중을 서서히 줄였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4경기와 리그컵 2경기에 출전한 황희찬은 풀타임 빈도도 상당히 낮다. 아스널과 개막전에서는 풀타임을 뛰며 주전 입지를 보여줬는데 첼시와 2라운드에서 59분으로 축소됐다. 노팅엄 포레스트와 3라운드부터 벤치로 내려갔고 띄엄띄엄 교체로 뛰는 중이다. 급기야 직전 아스톤 빌라전에서는 교체 명단에서 출격을 기다렸는데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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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에서 오래 머물 수 있다는 경고도 따랐다. 매체는 "황희찬이 이런 경기력을 보여주면 선발로 나설 수 없다. 이번 시즌 최악의 선수 중 하나"라며 "지난 시즌보다 위협적이지 않은 건 포지션 문제일 수 있다. 황희찬은 정통 스트라이커가 없는 팀 사정상 주로 페널티 박스 안에서 움직였다. 지금은 요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있어 상황이 달라졌다"고 2선 중앙으로 옮긴 데 따른 적응 기간으로 분석했다.
문제는 황희찬이 살아날 때까지 울버햄튼이 기다릴 수 없다는 점이다. 울버햄튼은 5경기 1무 4패의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까지 내려가고 말았다. 첫 승이 급한 상황이라 덩달아 부진한 황희찬을 무조건 기용할 수 없다. 황희찬에게 적은 출전 시간을 살려야 하는 쉽지 않은 숙제까지 더해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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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이러스 감염이 변수가 됐다. 오닐 감독은 "리버풀전은 평소보다도 더 어려울 것 같다. 며칠간 바이러스로 고통받은 선수들이 괜찮아지길 희망하고 있다. 아직은 확실한 답을 주기 어려울 정도"라고 경기날까지 선수들이 나아지길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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