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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창원)] 수원 삼성 블루윙즈 변성환 감독이 경기를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수원 삼성은 28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33라운드에서 경남 FC와 격돌한다. 수원은 승점 44점(12승 8무 10패)으로 6위, 경남은 승점 27점(5승 12무 13패)으로 12위에 올라있다.

수원은 뮬리치, 파울리뇨, 강현묵, 최성근, 이재욱, 박승수, 장호익, 고종현, 한호강, 이기제, 양형모가 출격한다. 벤치에는 박지민, 배서준, 백동규, 홍원진, 피터, 김현, 마일랏이 대기한다.

경기를 앞두고 변성환 감독은 "최근 우리가 실점하는 경기들은 거의 우리 실수에서 나온다. 지난 부산전도 나오지 말아야 하는 상황인데, 축구라는 게 또 항상 돌발 상황이 나온다. 조윤성만에 잘못은 아니다. 그런 실수가 나왔을 때 리커버리를 할 수 있는 팀이 더 좋은 팀이다. 그런 부분이 아쉽다"라고 말했다.

경남에 대해선 "오늘 상대 명단을 보면 우리가 예측한 대로 무조건 때려놓고 들어올 생각인 것 같다. 헤더 잘하는 박동진 같은 싸움닭 두고 벤치에는 침투 움직임을 많이 하는 설현진이나 폰세카가 있다. 경기 컨셉은 부산과 비슷하지 않을까. 수비 후 선 굵은 축구로 들어올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수원은 선발 라인업에 변화가 크다. 직전 경기였던 부산전과 비교했을 때 선발 선수 중 8명이 바뀌었다. 이에 "이번 주에 세 경기를 치러야 한다. 이 경기를 위해 나름대로 많은 계획을 가지고 준비했다. 지난 경기와 비교했을 때, 이기제, 한호강, 파울리뇨를 빼면 8명이 바뀌었다"라고 설명했다.

수원은 이번 시즌 잔여 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야 승격 가능성이 높아진다. 다행히 아직 상위권과 승점 차이가 크지 않다. 변성환 감독은 "승점 생각하면 맨날 아쉽다. 현실적으로 지나간 걸 붙잡으면 끝도 없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아마 우리가 K리그2에서 비디오 판독으로 취소된 골이 가장 많을 거다. 골대도 제일 많이 맞췄을 거다. 속상하다. 그래서 오늘 경기는 준비한 대로 운도 따라줬으면 좋겠다. 운이라는 건 선수들이 전력을 쏟아냈을 때 따라온다고 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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