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배우 유나가 ‘굿파트너’를 통해 모녀 호흡을 맞춘 배우 장나라의 대상 수상을 기원했다.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OSEN 사무실에서 SBS ‘굿파트너’ 배우 유나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로, 유나는 극중 차은경과 김지상의 하나뿐인 딸 김재희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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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유나는 드라마를 방영하면서 뜨거웠던 반응에 대해 “친구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함께한 친구들이고, 중학교도 같이 올라왔다. 친구들이 드라마를 보다가 제가 나온다고, 왜 나오냐고 물어보더라. 조금 더 알아봐주는 것 같다”고 했다.
기억에 남는 반응을 묻자, 유나는 “친구들이 ‘너 우는거 보고 같이 울었다’고 한 친구들도 있고, 저랑 정말 친한 친구는 ‘너 나와도 재미없으면 안보려고 했는데, 재밌어서 봤다’고 하더라. 저랑 너무 친한 친구라 너무 웃겼다. 진짜 진짜 찐친인데, 그리고 친구들은 빈말을 거의 안 하잖아요. 진짜 재밌구나, 뿌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2011년생인 유나는 올해 중학교 1학년, 연기와 학업을 병행할 수밖에 없는 나이다. 두개를 병행하는 게 어렵지는 않을까. 유나는 “근데 제가 학교가는 걸 좋아하기도 하고,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웃음). 그렇기 때문에 저희 엄마도 아빠도 부모님이 다 공부하고 싶지않으면 하지 않아도 된다, 낮은 점수가 나와도 너가 괜찮으면 괜찮다. 강요하지 않으시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친구들 뿐만 아니라 유나는 설득력 있는 연기와 섬세한 감정 표현으로 차은경 가족의 서사의 몰입도를 높였다. 일각에서는 청소년연기상은 따놓은 당상이며, 이를 넘어 성인 배우들과 경쟁해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해도 모자라지 않을 정도의 연기를 보여줬다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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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유나는 “반응을 찾아보지는 않았고, 좋은 말이 있으면 엄마가 공유해 주신다. 저는 그걸 보고 ‘너무 좋다’ 그런다. 가장 특별한 생각이 들었던 게 ‘재희와 같은 입장이었는데, 재희 연기를 보고 위로가 됐다’는 댓글이었다. 그런 걸 봤을 때 감사하기도 하고, 여기를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을 더 하게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수상에 대해서도 욕심이 있냐고 묻자, 유나는 “저는 근데 항상 욕심이 있는 것 같다. 저는 욕심이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더 폭넓은 연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아직 (상에 대해) 크게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만약 불러주시면 너무 좋겠다”고 솔직한 생각을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유나는 유력한 대상 후보로 언급되고 있는 엄마 장나라에 대해서도 “저는 좀 받아야되지 않나하는 생각을 하고 있다. 저는 사실 연기에 완벽은 없다고 생각하는데, 근데 이번 연기는 완벽하지 않았나. 디테일이 굉장히 많았는데 그게 진짜 합당했다”면서 “우리 엄마 대상주세요~”라고 전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앞으로 해보고 싶은 캐릭터나 자신있는 역할이 있냐는 질문에 유나는 “잘할 수 있는데? 보다는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다. 저는 악역도 해보고 싶고, ‘파묘’를 재밌게 봤다. 어린 무당, 도전적인 역할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옆에서 인터뷰를 듣고 있던 모친도 “너무 잘할 것 같다”고 응원했다.
‘굿파트너’라는 드라마 제목처럼, 유나에게 현재 가장 ‘굿파트너’는 누구일까. 그는 “저는 앞으로도 평생 엄마일 것 같다. 제가 연기를 할 수 있게 도와준 분이기도 하고, 그리고 엄마로서나 이렇게 매니저로서 오래했다. 어느 부분에서나 굿파트너이지 않을까”라고 했다. 두 사람은 꾸준한 대화를 통해 서로를 이해한다고.
끝으로 올해의 목표와 앞으로 배우로서 목표를 묻자 유나는 “지금 제게 주어진 것들에 최선을 다해서 해내고 싶다”며 “어릴 때부터 계속 생각한 건데, 좋은 배우 그리고 좋은 사람으로 기억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cykim@osen.co.kr
[사진] 사람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S, 스튜디오앤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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