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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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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봉 MVP' 현대캐피탈, 풀세트 접전 끝 대한항공 제압…11년 만에 컵대회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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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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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이 2013년 이후 11년 만에 컵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은 28일 경상남도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2(15-25 25-23 19-25 25-19 15-13)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2006년, 2008년, 2010년, 2013년 이후 구단 통산 5번째 컵대회 우승을 차지했으며, 우승 상금 5000만원을 챙겼다. 또한 대한항공과 함께 컵대회 남자부 최다 우승 공동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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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의 공격을 이끈 허수봉은 기자단 투표에서 31표 중 23표를 획득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22-2023시즌을 앞두고 '수련 선수'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은 세터 이준협은 라이징스타에 선정되면서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풀세트 접전 끝에 무릎을 꿇은 대한항공은 준우승에 만족했다.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준우승팀 수훈선수인 MIP에 뽑혔다. 상금은 100만원이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1세트 시작과 함께 7연속 득점으로 격차를 크게 벌렸다. 그 분위기가 계속 이어졌고, 대한항공이 10점 차로 1세트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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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2세트에만 6득점을 올린 김진영을 비롯해 최민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를 앞세워 대한항공의 추격을 뿌리치고 2세트를 차지했다.

이후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이 각각 3세트와 4세트를 가져간 가운데, 이날 경기의 승부처는 5세트였다. 11-12로 지고 있던 현대캐피탈은 아시아쿼터 선수 신펑의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문성민의 센터 라인 침범으로 대한항공에 13-13 동점을 허용했지만,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현대캐피탈은 랠리 끝에 신펑의 블로킹으로 환하게 웃었다. 신펑이 요스바니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면서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두 팀의 희비가 엇갈리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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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29일부터 컵대회 여자부 일정이 진행된다. 대회 첫날 오후 1시 30분 A조 GS칼텍스-한국도로공사전이 펼쳐지고, 오후 4시에는 A조에 속한 현대건설과 페퍼저축은행이 격돌한다.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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