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대회 금메달 이어 2회 연속 입상…쇼트 부진 털고 정상급 연기
피겨스케이팅 서민규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피겨스케이팅 기대주 서민규(경신고)가 올 시즌 두 번째로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파이널 진출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서민규는 29일(한국시간) 폴란드 그단스크에서 열린 2024-2025 ISU 주니어 그랑프리 5차 대회 남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9.05점, 예술점수(PCS) 70.63점, 감점 1점을 묶어 총점 138.68점을 받았다.
이로써 쇼트프로그램 57.18점을 합친 최종 총점 195.86점으로 루카스 바츨라비크(207.78점·슬로바키아), 다카하시 세나(198.42점·일본)에 이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달 초 주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했던 서민규는 이변이 없는 한 상위 6명이 겨루는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왕중왕전인 주니어 그랑프리는 올해 12월 프랑스 그르노블에서 열린다.
서민규는 27일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로 11위(57.18점)에 처졌으나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선 전체 1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서민규는 영화 '사랑은 비를 타고' 오리지널 사운드크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점프 트리플 악셀-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완벽했다. 기본 점수 9.30점과 수행점수(GOE) 1.26점을 챙겼다.
그러나 두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악셀을 수행하다 넘어졌다.
빙판과 펜스에 잇따라 부딪히는 등 충격을 받았다.
서민규는 아픈 기색을 내비치지 않고 벌떡 일어나 씩씩하게 무대를 이어갔다.
트리플 루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연이어 클린 처리한 뒤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3)과 코레오시퀀스로 전반부 연기를 마무리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도 나쁘지 않았다.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롱에지 판정을 받았으나 이어진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와 트리플 살코 점프를 모두 깔끔하게 뛰었다.
마지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과 체인지 풋 싯스핀는 모두 최고 난도인 레벨 4를 받았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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