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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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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에만 4골 포트트릭' 파머, PL 역사 쓰고도 분노 "5~6골은 넣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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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프리미어리그 새 역사를 쓰고도 만족하지 않았다.

첼시는 2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라이튼 앤 알비온을 4-2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4위까지 올랐다. 상승세를 제대로 탄 모습이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첼시의 콜 파머였다. 전반에만 무려 4골을 넣었다.

골 폭죽의 시작은 전반 20분이었다. 니콜라 잭슨의 패스를 받은 파머가 침착하게 마무리 지으며 선제골을 넣었다.

두 번째 득점은 페널티킥이었다. 전반 28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시켰다.

2분 뒤 또 골이 터졌다. 경기 시작 30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프리킥 키커로 나선 파머가 왼발감아차기 슛으로 골문 오른쪽 상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그림 같은 중거리 슛 득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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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전반 40분엔 골문으로 침투해 논스톱 슈팅으로 포트트릭을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전반전에만 4골을 넣은 선수는 파머가 유일하다.

경기 후 파머는 영국 방송 'BBC'와 인터뷰에서 "5~6골은 넣었어야 했다. 첫 번째 기회를 놓쳤을 때 화가 났다. 전방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을 거라 생각하고 움직였다"며 더 많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한 걸 후회했다.

공은 첼시 엔조 마레스카 감독에게 돌렸다. "감독님이 좋은 경기 계획을 세웠다. 우리는 후방에서 첫 패스를 받고 공격하는 방법을 알고 있었다.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파머를 극찬했다. "파머가 4골을 넣었지만, 두 세 골 더 넣을 수도 있었다. 그는 아주 야망이 큰 선수다. 늘 굶주려 있다. 난 수년 전 맨체스터 시티 23세 이하 팀에서 뛰던 파머를 처음 봤다. 그때와 지금이랑 달라진 게 없다. 수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해도 항상 겸손하다. 내겐 그게 중요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파머는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다. 그가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설명은 필요 없다. 많은 사람들이 알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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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생 영국 출신의 공격형 미드필더 파머는 맨시티 유스팀에서 성장해 프로 데뷔까지 맨시티에서 했다. 그러다 2023년 첼시로 이적해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 시즌 22골 11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과 도움에서 모두 2위에 올랐다. 공격 포인트는 1위였다.

올 시즌도 6골로 엘링 홀란드(10골)에 이어 득점 2위다. 또 첼시 선수로는 디디에 드록바, 프랭크 램파드,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에 이어 역대 4번째로 세 번의 해트트릭 세운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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