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미운 우리새끼' 캡처

[헤럴드POP=임채령 기자] 순돌이의 근황이 눈길을 끈다.

29일 밤 9시 5분 방송된 SBS '미운 우리새끼'에서는 순돌이 부자의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임현식은 속인이 된 순돌이 이건주와 재회했다. 임현식은 "사실 처음엔 역할을 맡았다는 말인 줄 알았다"며 "근데 무당이 됐다는 거다"고 했다.

이건주는 "저도 솔직히 상상 못했다"며 "살기 위해 받아야 됐었다"고 했다. 이어 "재작년이랑 작년부터 신병이 찾아왔다"며 "정신적으로 아프다 보니 우울증도 오고 솔직히 안좋은 생각도 많이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계속 참고 견디다가 어느 날 갑자기 귀에서 방울 소리가 들리더라"며 "어느날은 할아버지 5분이 절 내려다 보고 있는데 어떤 분이 날 치면서 일어나라 해서 일어났고 할머니 천도제 지내러 가다가 너는 무당이 되어야 한다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고 했다.

SBS '미운 우리새끼' 캡처

이건주는 "신내림을 받고 나서는 모든 안 좋은 것들이 다 사라졌다"며 "오히려 잠도 잘 자고 얼굴도 좋아지고 맑아졌고 받아야 하는 것이 맞았고 무당을 하는 것이 맞았구나 싶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들 반대도 많았지만 지금은 묵묵히 인정해주시고 받아들여 주신다"며 "저는 이제 마음이 편해지고 맑아지고 깨끗한 느낌인데 아직도 가족들은 우시고 그런다"고 했다. 임현식은 "좋아보인다"고 이건주를 응원했다.

그런가하면 정영주는 이건주에게 "아들이 정신적으로 많이 아팠다"며 "사회 부적응 상태다"고 했다. 이어 "23살인데 중학생 수준이라고 본다"며 "돈관리도 못하고 대인관계도 가까운 사람에겐 잘하지만 외적인 사람 다루는 능력은 바닥이라 오해받고 그런다"고 하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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