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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월)

손흥민 빠진 토트넘, 맨유에 3대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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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전 4연승···리그 8위로

손흥민,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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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캡틴’ 손흥민의 결장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완파했다.

토트넘은 30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 EPL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맨유를 3대0으로 이겼다.

이날 손흥민은 허벅지 상태가 안 좋아 그라운드에 나서지 못했다. 그는 직전 경기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가라바흐전에서 후반 26분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나갔다. 손흥민이 몸 상태 때문에 결장한 건 안와골절로 수술을 받았던 2022~2023시즌 이후 처음이다.

손흥민의 부재에도 토트넘은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리그 2경기와 리그컵(카라바오컵) 1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경기를 합쳐 최근 공식전 4연승을 내달렸다. 토트넘은 EPL에서는 3승 1무 2패로 승점 10을 쌓아 8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반면 맨유는 3패째를 당해 승점 7로 12위에 그쳤다.

토트넘은 경기 초반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경기를 손쉽게 풀어갔다. 중앙선 아래에서 맨유의 역습을 차단한 미키 판더펜이 왼쪽 측면을 따라 약 60m를 질주한 뒤 골라인 근처에서 문전을 향해 컷백을 찌르자 반대쪽 골대를 향해 쇄도한 존슨이 왼발로 가볍게 밀어 넣어 골망을 갈랐다. 전반 42분에는 맨유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제임스 매디슨을 향한 위험한 태클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해 토트넘은 수적 우위에 섰다.

토트넘은 후반 2분 추가골을 기록했다. 존슨이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린 게 수비진을 맞고 튀어 올랐고 문전에서 뛰어오른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감각적으로 왼발을 갖다 대 반대쪽 골대 구석으로 찔러 넣었다. 후반 32분에는 도미닉 솔란케가 쐐기 골로 3대0 승리를 완성했다. 골 세리머니를 하는 솔란케의 옆에서 페드로 포로는 결장한 손흥민을 대신해 ‘찰칵 세리머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정문영 기자 my.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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