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 브레넌 존슨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레드카드를 받자 도발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30일 오전 1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3승 1무 2패(승점 10)로 리그 8위에, 맨유는 2승 1무 3패(승점 7)로 리그 12위에 위치하게 됐다.

선제골을 토트넘의 몫이었다. 전반 3분 미키 판 더 펜이 맨유의 패스를 끊은 뒤 빠르게 공격을 시도했고, 페널티 박스 안으로 진입해 컷백을 내줬다. 이를 브레넌 존슨이 가볍게 마무리했다.

전반전 막바지 승부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생겼다. 전반 41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제임스 매디슨을 막는 과정에서 거친 반칙을 범했다. 주심은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냈다.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종료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후반전 들어 토트넘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2분 브레넌 존슨이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데얀 쿨루셉스키가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팀의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맨유도 득점을 노렸으나 세밀함이 부족했다.

토트넘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도미닉 솔란케가 파페 사르의 헤더를 밀어 넣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토트넘의 3-0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존슨의 반응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브루노가 레드카드를 받자마자 다가가 무언가 이야기를 전했다. 브루노도 존슨의 이야기를 듣고는 잠시 언쟁을 펼쳤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존슨은 브루노에게 "바보"라고 이야기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브루노는 경기 후 "팀 동료들이 10명으로 경기를 치르면서 노력을 보여줬다. 나는 퇴장으로 그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팀이 많은 투지를 보여줬고 정말 열심히 싸웠다. 그들의 노력이 보였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퇴장 장면에 대해선 "나는 스터드를 들고 들어가지 않았다. 명백한 파울이지만 레드카드는 절대 아니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서 "매디슨도 파울이라고 말했지만 레드카드는 아니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브루노는 "모든 사람은 결코 레드카드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만약 이게 레드카드라면 더 많은 상황을 살펴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충격을 받았다. 심지어 접촉이 그렇게 강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역습 상황이라서 옐로카드가 나온다면 동의한다. VAR이 왜 주심을 부르지 않는지 이해할 수 없다. 나로서는 정말 좋은 결정이 아니었다. 그게 다다"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